“중국이 또 그래봤자지”...요소 수입 막아도 안 무서운 이유 있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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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가 작년 말에 이어 최근 다시 요소 수출 제한에 나섰다.
다만 수 차례 중국발 요소 수급 불안을 겪었던 정부가 베트남, 카타르 등으로 수입선을 다변화해 둔 상황이라 큰 영향을 받지 않을 전망이다.
지난해 말 중국발 요소 대란 우려가 높아지자 정부와 업계가 베트남, 카타르, 일본 등 대체 수입선 확보에 나선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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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중국화학비료업계 온라인 플랫폼인 중국화학비료망에 따르면 업계 분석가 탄쥔잉은 지난 15일 올린 글에서 “최근 요소 수출이 임시로 잠정 중단됐고, 중국내 시장 공급 압박이 더해진 데다 공급 보장·가격 안정 정책이 있어 요소 수출은 단기간 안에 풀릴 조짐이 있기 어렵다”고 밝혔다.
중국의 요소 수출 제한 움직임을 정부도 이미 인지하고 대응방안 마련을 논의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산업통상자원부는 “중국에서 요소 수출 통관이 지연되고 있다는 사실을 지난 7일 인지했다”며 “10일과 11일 관계부처 합동 점검회의를 열고 대응방안을 논의해 왔다”고 말했다.
특히 80~90%대까지 올라갔던 중국 요소 수입 비중이 올들어서는 10%대까지 떨어져 국내 수급 불안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정부는 판단하고 있다. 중국산 요소 비중은 2021년 83.4%, 2022년 71.7%, 2023년 88.1%에 달했지만 올 들어서는 10%대 초반까지 크게 떨어진 상황이다.
지난해 말 중국발 요소 대란 우려가 높아지자 정부와 업계가 베트남, 카타르, 일본 등 대체 수입선 확보에 나선 결과다. 이에 따라 올해 1~5월 산업용·차량용 요수 수입 비중은 베트남이 63%로 가장 높고 중국 13%, 카타르 12% 등을 기록했다.
정부 관계자는 “현재 기업 및 공공비축 등을 합쳐 3개월분 이상의 차량용 요소가 확보돼 있는 점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금번 중국의 요소 수출제한에 따른 국내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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