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은 "母, 연기 반대했지만…'어머니' 대사 한마디로 대학 붙어"

'신발벗고 돌싱포맨' 18일 방송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이정은이 부모님의 반대를 무릅쓰고 배우가 된 뒷이야기를 전했다.

18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벗고 돌싱포맨'에서는 배우 이정은이 출연한 가운데 솔직한 입담을 자랑했다.

그는 가수 이상민으로부터 "부모님이 하라는 건 안 하고, 하지 말란 건 하는 청개구리였다던데"라는 말을 들었다. 부모님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대학 입시 두 달 전 갑자기 연극영화과에 진학하겠다고 했다는 것.

이정은은 "그냥 내 뜻대로 해야 할 것 같았다. 반골 기질이 있었다"라며 "어머니 생각에는 목소리도 그 당시에 활동하던 배우 목소리도 아니고, 미모가 뛰어난 것도 아니니까, '가지 마라, 차라리 연출 공부를 해라' 하셨다"라고 고백했다.

이를 듣던 가수 탁재훈이 "원하는 곳에 한 번에 붙었냐?"라고 물었다. 이정은이 "한 번에 붙었다"라고 해 놀라움을 선사했다. 단 두 달 실기 시험을 준비해서 대사 한마디로 합격했다고. 이정은은 "'어머니'란 대사가 있었는데, 그걸 하고 그만하라고 하시더라"라며 과거를 회상해 놀라움을 더했다. 이에 탁재훈이 "타고난 배우 톤 때문에 합격했을 것 같다"라면서 고개를 끄덕였다.

lll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