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국가경쟁력 순위 8계단 상승…“기업 효율성 개선”
[앵커]
대한민국의 국가 경쟁력 순위가 세계 20위라는 평가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이 발표를 한 기관은 해마다 국가 경쟁력을 발표하는 IMD 즉 스위스 국제경영개발대학원인데 설문에 참가한 전 세계 기업인들은 한국 정부의 규제 완화와 기업 지원 확대를 높이 평가했습니다.
박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올해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하면서 정부는 규제 완화로 기업의 혁신을 촉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올해는 더 과감하게, 더 단호하게 규제를 풀 것입니다. 국민들이 불편해하는, 기업 활동하는 데 불편한 규제는 과감하게 풀겠습니다."]
조선업이나 콘텐츠 사업 등에 정책 금융을 공급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기업 우호적인 정책과 정부의 지원 의지는 스위스 국제경영개발대학원, IMD 국가경쟁력 평가에서 한국이 67개국 중 20위로 올라선 배경이 되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 평가는 기업인들에 대한 설문으로 순위를 매기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는 국민소득 3만 달러, 인구 5천만 명 이상 이른바 30-50클럽에서는 미국에 이어 2위에 올랐습니다.
평가 항목 가운데 기업의 생산성, 효율성과 금융 분야 순위는 지난해보다 8계단, 7계단씩 상승했습니다.
반면 조세정책은 8계단 하락했습니다.
[석병훈/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 : "각국이 자국 우선주의나 AI 때문에 첨단 산업 관련된 기업들에게는 세금을 감면해주고 있는 추세에 비해서는 우리나라의 감면이 미흡했다는 점에 개선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국가경쟁력 평가 세계 1위는 싱가포르였고 스위스와 덴마크가 뒤를 이었습니다.
중국 14위, 독일은 24위 일본은 38위를 기록했습니다.
KBS 뉴스 박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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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 기자 (coldpar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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