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팔꿈치’에 놀란 KIA···양현종이 73개만 던지고 교체된 이유[스경x현장]
양현종(36·KIA)이 팔꿈치 문제로 조금 일찍 마운드를 내려갔다. 일단 ‘부상’은 아닌 것으로 보이지만 상태를 지켜볼 예정이다.
양현종은 18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LG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7피안타 2볼넷 2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KIA가 10-3으로 앞선 6회초 불펜에 공을 넘기면서 승리 투수 요건을 갖췄다.
그러나 팔꿈치에 작은 이상이 생겨 우려를 남겼다.
양현종은 5회초 3번 김범석을 3루 땅볼로 잡은 2사후에 잠시 주저앉았다. KIA 더그아웃에서 트레이너와 함께 정재훈 투수코치가 마운드로 향했다. 상태를 살폈고 잠시 이야기를 나눈 뒤 양현종은 시험 투구를 했다. 공에 제대로 힘을 주고 뿌리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양현종을 김범석을 상대하다 왼쪽 팔꿈치가 살짝 저리는 증세를 느꼈다. 다시 투구를 재개하면서 양현종은 LG 4번 오스틴 딘을 상대로 4개를 더 던져 유격수 플라이로 처리해 5회초를 마쳤다.
양현종은 로테이션상 일요일인 23일에도 등판해야 한다. 주 2회 등판해야 하는 순서인 데다 23일 한화 류현진과 선발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무리할 필요가 없어 양현종은 투구 수 73개에서 등판을 마쳤다.
KIA 구단은 “양현종이 왼 팔꿈치에 경미한 저림 증세가 있어 보호 차원에서 교체했다. 오늘은 검진 계획이 없다. 내일 선수가 불편함이 남아있다고 하면 그때 검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부상’은 아니지만 이튿날 상태를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KIA는 이미 이의리와 윌 크로우가 팔꿈치 수술을 받게 되면서 시즌을 마감해 로테이션에서 이탈한 상태다. 양현종까지 문제가 생기면 그야말로 초비상이다. 현재로서는 그런 ‘부상’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양현종이 던질 때까지 4-3으로 앞서 있던 KIA는 5회말 6점을 대거 보태 10-3으로 앞서면서 양현종이 승리 투수 요건을 확실히 갖출 수 있도록 든든하게 지원했다.
광주 | 김은진 기자 muldero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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