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의협 집단휴진 참여율 14.9%…4년 전의 절반 수준"

우혜인 기자 2024. 6. 18.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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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사협회(의협)가 18일 의료계 집단 휴진을 시행한 가운데 의료기관의 휴진 참여율이 14.9%로 집계됐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정부의 업무개시명령에도 불구하고 휴진한 것으로 확인된 의료기관 수는 총 5379개로 나타났다.

앞서 정부와 지자체는 이날 오전 9시 의협의 집단 휴진에 엄정 대응하기 위해 의료법 제59조 제 2항에 따른 업무개시명령을 모든 의원에 대해 발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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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사협회가 집단 휴진을 강행한 18일 대전 서구의 한 이비인후과 의원 앞에 휴진 안내문과 서구보건소에서 보낸 업무개시명령서 도착 안내서가 붙어 있다. 김영태 기자

대한의사협회(의협)가 18일 의료계 집단 휴진을 시행한 가운데 의료기관의 휴진 참여율이 14.9%로 집계됐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정부의 업무개시명령에도 불구하고 휴진한 것으로 확인된 의료기관 수는 총 5379개로 나타났다.

정부가 유선으로 휴진 여부를 확인한 결과 총 3만 6059개의 의료 기관 중 14.9%에 해당된다.

이는 지난 2020년 8월 14일 의협의 집단 휴진율인 32.6%의 반토막 수준이다.

사전에 정부에 휴진을 신고한 비율인 4.02%보다는 3배 이상 높았다.

지역별로는 서울 16.6%, 경기 17.3%, 인천 14.5%, 부산 11.9%, 대구 13.8%, 광주 8.4%, 대전 22.9%, 세종 19.0%, 전북 15.2%, 전남 6.4%, 경북 14.2%, 경남 8.5%, 제주 13.4% 등으로 확인됐다.

앞서 정부와 지자체는 이날 오전 9시 의협의 집단 휴진에 엄정 대응하기 위해 의료법 제59조 제 2항에 따른 업무개시명령을 모든 의원에 대해 발령했다.

정부는 "향후 현장 채증 결과에 따라 집단행동의 일환으로 불법 휴진이 최종 확정된 의료기관들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중히 집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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