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300억 달라하는' KIM 동료, 뮌헨은 포기했으나 동료들은 아니다... "좋은 친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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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말 무시알라가 알폰소 데이비스가 팀에 남았으면 좋겠다는 뜻을 밝혔다.
준수한 수비력과 뛰어난 공격력으로 무장한 데이비스는 뮌헨의 주전 풀백으로 활약하고 있다.
플레텐버그 기자에 따르면 뮌헨은 데이비스와 재계약을 하지 않고, 다음 시즌 자유계약선수(FA)로 팀을 떠나는 것에 동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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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자말 무시알라가 알폰소 데이비스가 팀에 남았으면 좋겠다는 뜻을 밝혔다.
데이비스는 뮌헨 소속 왼쪽 풀백이다. 준수한 수비력과 뛰어난 공격력으로 무장한 데이비스는 뮌헨의 주전 풀백으로 활약하고 있다. 2018-19시즌 뮌헨에 입성한 이후 꾸준히 성장한 데이비스는 이번 시즌에도 리그 29경기에 나서는 등 좋은 활약을 펼쳤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2차전에서는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환상적인 감아차기 골을 터뜨리기도 했다.
데이비스는 이번 시즌 도중 레알 이적설에 휘말렸다. 세계 최고 선수들을 원하는 레알이 데이비스 영입을 원했고, 개인 합의가 이뤄졌다는 보도도 나왔다. 데이비스의 계약 기간 만료가 곧 다가오고 있고, 재계약 협상이 이루어지지 않아 생긴 일이었다. 레알행이 점쳐지던 데이비스는 뮌헨과 재계약을 하지 않을 생각이었다.
그러나 상황이 돌변했다. 막상 여름 이적시장이 시작되니 레알은 미온한 태도를 보였다. 킬리안 음바페 영입 이후 이적시장에서 별다른 행보를 이어가고 있지 않다. 물론 UEFA 유로 2024 여파도 있겠지만, 당초 데이비스에 관심을 보이던 만큼 연결되고 있지 않는 모양새다. 또한 뱅상 콤파니 감독이 뮌헨 지휘봉을 잡으면서 데이비스를 붙잡고 싶어했다.
뮌헨은 데이비스와 재계약 협상에 나섰다. 기존에 제시했던 제안에서 조금 더 좋은 조건으로 데이비스를 붙잡으려 했다. 그러나 데이비스는 요지부동이었다. 뮌헨 소식에 능한 플로리안 플레텐버그 기자는 지난 15일(이하 한국시간) "독점이다. 이제 뮌헨은 알폰소의 계약 기한 마지막 연도를 시작하기로 합의했다. 최근 며칠 동안 회담이 있었지만,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다. 뮌헨은 제안을 개선했으나 데이비스는 여전히 2,000만 유로(300억)의 연봉을 요구했다"라고 보도했다.
뮌헨이 한 발 물러서서 데이비스를 위해 더 좋은 조건을 제시했지만, 데이비스는 그러지 않았다. 이에 뮌헨도 포기했다. 플레텐버그 기자에 따르면 뮌헨은 데이비스와 재계약을 하지 않고, 다음 시즌 자유계약선수(FA)로 팀을 떠나는 것에 동의했다.
그러나 선수들은 달랐다. 뮌헨 소식통 '바바리안 풋볼 워크스'에 따르면 데이비스의 동료 무시알라는 데이비스의 거취에 대한 질문에 "맞다. 그는 나의 좋은 친구다. 친구들은 곁에 두어야 한다. 하지만 난 그와 며칠 동안 대화하지 않았고, 계약에 관해서 특별하게 말한 적이 없다"라고 말했다. 데이비스가 팀에 남는 것은 원하지만, 기본적으로 조심스러운 입장을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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