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람 이어 최다 출장 2위 롯데 진해수, 800경기 출장 금자탑[스경X현장]
롯데 좌완 진해수가 개인 통산 800경기 출장 기록을 세웠다.
진해수는 18일 수원구장에서 열린 KT와의 경기에서 7회 등판했다. 이날 경기는 데뷔 후 800번째 경기다.
KBO리그에서 800경기에 출장한 투수는 2008년 SK 조웅천, 2010년 LG 류택현, SK 가득염, 2019년 한화 정우람 총 4명으로 진해수는 5번째 투수로 이름을 올렸다. 현역 선수로는 한화 정우람에 이어 투수 최다 출장 2위를 기록 중이다. 정우람은 플레잉코치를 맡고 있고 현재 1군에 없기에 사실상 진해수가 가장 많은 경기수를 기록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 2021년 10월 1일 개인 통산 700경기 출장을 달성했던 진해수는 약 2년 반 만에 800경기 출장 기록을 달성했다.
진해수는 KIA 소속이었던 2006년 6월 8일 무등구장에서 현 소속팀인 롯데와의 경기로 데뷔했다. 이후 2012시즌 56경기를 시작으로 2022시즌까지 매 시즌 평균 65경기에 꾸준히 등판했다. 또한 2016시즌부터 2022시즌까지 매 시즌 50경기 이상을 출전하며 역대 5번째 7시즌 연속 50경기 출장을 기록하기도 했다.
2014, 2017 두 시즌은 정규시즌 총 경기수의 절반이 넘는 75경기에 등판하는 등 그 해 최다 경기 출장 1위에 올랐다. 개인 최다 경기 출장은 2020시즌에 기록한 76경기다.
KBO는 진해수가 800경기 출장을 달성할 경우 표창규정에 의거해 기념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수원 |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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