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의 고집은 계속된다' 맨시티, 내년 시즌도 스몰 스쿼드 유지... "이탈 선수 없는 한 영입도 없다"

박윤서 2024. 6. 18.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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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의 펩 과르디올라(53)가 다음 시즌에도 스몰 스쿼드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엔 맨시티의 사령탑 과르디올라가 특수한 보강 및 선수단 확충 없이 스몰 스쿼드 구성을 유지한 채 시즌을 치른 것이 원인이라는 비판이 주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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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맨체스터 시티의 펩 과르디올라(53)가 다음 시즌에도 스몰 스쿼드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 롭 도슨 기자는 17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맨시티는 다음 시즌도 같은 선수단으로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그들은 선수단이 이적을 요청하거나 다른 구단에서 선수의 가치를 특별하게 인정해 주지 않는 한 대형 영입을 진행하지 않을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케빈 더브라위너, 베르나르도 실바, 에데르송의 이적 요청은 없었다. 최근 거론되고 있는 브루노 기마랑이스의 경우 기존 미드필더 자원에 이탈이 있을 때만 영입을 고려할 것이며 맨시티는 그의 바이아웃인 1억 유로(1,754억 원)를 지급하길 원치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맨시티는 올 시즌 아스널의 끈질긴 추격을 물리치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우승을 차지하며 잉글랜드 역사상 첫 4시즌 연속 챔피언으로 등극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 잉글랜드 FA컵,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등을 모두 들어 올리며 역대급 시즌을 보낸 것에 비해 아쉬운 성과라는 지적도 있다.

여기엔 맨시티의 사령탑 과르디올라가 특수한 보강 및 선수단 확충 없이 스몰 스쿼드 구성을 유지한 채 시즌을 치른 것이 원인이라는 비판이 주를 이뤘다.


실제로 과르디올라는 지난 수년간 선수단의 원활한 통제, 디테일한 전술 재현 등을 이유로 최대 스쿼드를 26인 이하로 제한하며 한정된 운영을 펼치고 있다.


이는 올 시즌과 같이 부상, 대표팀 차출 등으로 주축 선수들이 자리를 비우는 횟수가 빈번한 시기엔 의도치 않게 매 경기 비슷한 라인업을 들고나와야 하는 상황을 초래했다. 그러자 한 시즌 동안 50경기 가량을 치르는 맨시티 선수단엔 체력적으로 적합하지 않다는 비판이 힘을 얻기도 했다.


다만 과르디올라는 올 시즌도 후반기로 갈수록 더욱 강해지는 모습을 보이며 리그 23경기 연속 무패 행진으로 시즌을 마감하며 자신의 철학이 옳았음을 증명했다. 이에 과르디올라가 다음 시즌도 자신에게 성공을 안긴 스몰 스쿼드를 향한 고집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대목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 롭 도슨 기자는 17일(한국시간) 맨시티의 다음 시즌 선수단 운영 계획을 전함
-롭 도슨은 맨시티가 다음 시즌 현재와 비슷한 스쿼드를 가져갈 것이라고 밝힘
-펩은 스몰 스쿼드를 고집하며 비판을 받기도 했지만, 후반기 연승 행진을 달리며 자신의 철학을 입증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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