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액트지오 의혹에 “천공 수렴청정…국조 필요”

박세영 기자 2024. 6. 18.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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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18일 동해 심해 석유·가스전의 매장 가능성을 분석한 미국 액트지오(Act-Geo)의 신뢰성 문제를 놓고 "업체 선정 과정에서의 비리·돈 문제가 없는지 반드시 봐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조 대표는 이날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정부가) 1인 기업에 세금도 못 내는 액트지오사에 수의계약 식으로 (용역을) 맡겼다"라며 "(시추공 1개에 약 1000억 원씩) 총 5000억 원이 들어가는데 어떤 경위로 엉뚱한 결과를 냈는지 수사와 국정조사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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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트지오사 선정 과정 수사·국정조사 필요”
“MB 정부 자원개발 투입 미회수 비용 어디로 갔나”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와 황운하(뒤) 원내대표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뉴시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18일 동해 심해 석유·가스전의 매장 가능성을 분석한 미국 액트지오(Act-Geo)의 신뢰성 문제를 놓고 "업체 선정 과정에서의 비리·돈 문제가 없는지 반드시 봐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조 대표는 이날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정부가) 1인 기업에 세금도 못 내는 액트지오사에 수의계약 식으로 (용역을) 맡겼다"라며 "(시추공 1개에 약 1000억 원씩) 총 5000억 원이 들어가는데 어떤 경위로 엉뚱한 결과를 냈는지 수사와 국정조사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조 대표는 이명박 정부 당시 대규모 해외 자원개발 실패 사례를 거론하면서 "이명박 정부가 해외자원 개발에 쏟은 40조 원 중 5조 원만 회수했는데 나머지 35조 원이 해외 기업에게만 갔을지 중간에 어떤 사람에게 갔을지는 아무도 모른다"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이 나서서 (액트지오사에 국책 사업을 맡기는) 무리한 결정을 하게 된 근거가 정부 안에 있을텐데 그 문건을 다 봐야 한다"라며 "윤 대통령이 (국정 지지율) 20% 이하로 떨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급하게 동원됐다는 의심을 거둘 수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몇 가지 업체가 있는데 영어식 속어지만 이른바 ‘파킹’이 없었는지 봐야 한다"라며 "파킹은 이 업체와 거래하지만 다른 사람이 돈을 어디서 챙기고 있다는 의미"라고 덧붙였다.

조 대표는 액트지오 선정 과정을 두고 "검증을 이중 점검할 수 있는 체계가 없거나 (액트지오 선정에 관여한) 세력에게 점검해보자는 말을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본다"며 "수렴청정을 생각해 보아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상황이니 많은 시민들은 (이해가 힘든) 상황이 있을 때마다 (역술인) 천공 유튜브를 보고 있다"이라고 일갈했다.

박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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