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미친 판정!”...‘루카쿠 동점골 → VAR 골취소’에 英 레전드 ‘격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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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용중]

개리 리네커는 로멜루 루카쿠의 골 취소에 매우 분노했다.

벨기에는 18일 오전 1시(한국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위치한 프랑크푸르트 아레나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슬로바키아에 0-1로 패배했다.

승리가 예상됐던 밸기에가 일격을 맞았다. 전반 7분 골키퍼 맞고 나온 슈팅을 이반 슈란츠가 마무리하며 슬로바키아가 앞서 나갔다. 벨기에도 루카쿠, 케빈 더 ㅂ라위너, 제레미 도쿠, 레안드로 트로사르를 앞세워 반격했지만 골은 나오지 않았다.

벨기에가 결국 해냈다. 후반 40분 교체로 들어온 로이스 오펜다가 왼쪽 측면을 뚫어냈고 돌파 후 크로스를 올렸다. 이를 루카쿠가 깔끔하게 만들어 내며 동점골을 넣었다.

하지만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VAR 확인 결과 골을 넣기 이전 장면에서 오펜다의 핸드볼 반칙이 확인됐다. 결국 골을 취소됐다. 결국 벨기에는 0-1로 패배하며 첫 경기부터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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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레전드’ 공격수 리네커는 이를 보고 분노했다. 영국 ‘토크 스포츠’는 18일 “리네커는 자신의 SNS를 통해 “Bullxxxx Decision!(이런 미친 판정!)”이라고 글을 썼다”라고 보도했다. 선수 시절 수많은 골을 넣은 그는 저런 식으로 골이 취소되는 것을 인정하지 못했다.

‘토크 스포츠’에서 해설을 담당하는 딘 애쉬튼 역시 비슷한 입장이었다. 그는 “기분이 이상하다. 무언가 잘못됐다. 핸드볼 규칙이 있는 것은 맞지만 이것은 잘못됐다. 손가락에 스치긴 했지만 그는 아무런 이점을 얻지 못했다”라며 핸드볼 판정에 대해 의문을 제시했다.

VAR은 최근 축구계에서 뜨거운 요소다. 도입 후 오심이 줄어들긴 했지만 동시에 피해를 보는 팀들도 많아졌다. 도입된 지 수년이 지났지만 아직까지 축구 경기에 완벽히 녹아들지 못하고 있다. 원활한 VAR을 위해서는 새로운 기술의 도입이 아닌 기존 VAR 규칙에 대한 검토가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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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중 기자 wagnerson2@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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