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보라, "의료 파업으로 무통주사 못맞아" 발언 사과…"인지 오류 있었다"

[스포츠한국 신영선 기자]

배우 황보라가 '의료 파업'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황보라는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유튜브 채널 '웤톡'에 공개된 영상에서 "제왕절개로 출산할 당시 의료 파업으로 인해 담당 의사가 없어 페인버스터를 받지 못했다"고 한 데 대해 "인지의 오류가 있었다"고 해명했다.

그는 "지난 5월 말 저는 제왕절개 후 무통 주사 PCA를 처방받았다"며 "PCA는 '자가 통증 조절 장치'가 포함돼 있으며 병원 측으로부터 자세한 사용법 안내를 받았으나 수술 후 경황이 없어 인지의 오류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매 순간 최선을 다해 애써주셨던 담당 교수님과 병원 관계자 분들께 죄송하다"면서 "제왕절개 후 처방해주신 무통 주사 PCA 외에 페인버스터를 문의드렸으나 올해 초부터 인력난으로 인해 페인버스터 처방을 하고 있지 않다는 병원 측의 답변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황보라는 "영상 속에서 이 과정에 대해 설명하던 중 '의료파업 때문'이라는 부적절한 표현을 사용했고, 신중하지 못했던 표현으로 인해 혼란을 드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대한의사협회(의협)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황보라가 제왕절개로 분만한 지난 5월에는 의사 파업이 있지 않았다"며 "의사 파업으로 인해 무통주사를 맞지 못했다는 것은 명백히 잘못된 보도"라고 황보라의 발언에 대해 반박했다.

'웤톡'은 황보라의 해당 발언이 담긴 영상을 삭제했다.

스포츠한국 신영선 기자 eyoree@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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