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전체 의원 14.9% 휴진 확인"…의협은 "50%"

이광호 기자 2024. 6. 18.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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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는 오늘(18일) 16시 기준 휴진한 것으로 확인된 의료기관 수가 5천379곳으로, 유선으로 확인한 총 3만6천59개 기관 중 14.9%에 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지자체 중에선 대전이 22.9%로 가장 높았습니다. 대전은 전체 시도 중 유일하게 휴진율이 20%를 넘겼습니다. 이어 세종이 19%, 강원 18.8%, 경기가 17.3% 등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서울은 16.6%의 휴진율을 기록했습니다. 

휴진율이 가장 낮은 곳은 6.4%를 기록한 전남이었습니다. 이어 울산(8.3%), 광주(8.4%), 경남(8.5%) 등이 한 자릿수대 휴진율을 보였습니다. 

지난 2020년 8월 14일 대한의사협회의 첫 집단휴진 당시 휴진율은 32.6%였습니다. 이번 휴진율이 그에 비하면 절반 수준이었던 셈입니다. 

정부와 지자체는 향후 현장 채증 결과에 따라 불법 휴진이 확정된 의료기관에게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중히 집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의사협회는 앞서 총궐기대회를 마치면서 ARS와 네이버 휴진 설정 등으로 자체 휴진율을 파악한 결과 50% 내외를 기록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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