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추천해 주세요'→'안면 부상에도 수술 거부' 음바페, 유로2024 포기 없다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음바페가 마스크를 착용하고 유로2024에서 활약을 이어갈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음바페는 18일(한국시간)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린 오스트리아와의 유로 2024 D조 1차전에서 부상으로 인해 후반 45분 교체 됐다. 음바페는 공중볼 경합 과정에서 오스트리아의 단소와 충돌해 쓰러졌다. 안면에 강한 충격을 받은 음바페는 코에 피를 흘리며 쓰러졌다. 의료진의 부축과 함께 경기장을 빠져나간 음바페는 다시 경기장으로 들어갔지만 통증을 이기지 못하며 주저 앉았고 결국 후반 45분 교체되며 경기장을 떠났다. 프랑스는 음바페가 부상을 당했지만 오스트리아와의 유로 2024 첫 경기에서 상대 자책골과 함께 1-0 승리를 거뒀다.

프랑스 대표팀의 데샹 감독은 오스트리아전을 마친 후 음바페 부상의 심각성에 대해 "지금은 말하기 어렵다"며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프랑스 대표팀 주치의 출신 브라이언드는 "음바페가 회복하는데 시간이 좀 걸릴 것이다. 어느정도 부상을 당했는지 정밀 검사를 해야 한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프랑스 매체 옹즈는 '음바페가 당한 유형의 부상은 수술이 필요하며 최소 10일은 경기에 나설 수 없다. 조별리그가 끝날때까지 경기 출전은 어렵다. 음바페의 유로 2024는 끝났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음바페는 오스트리아전에서 심각한 부상을 당했지만 네덜란드와의 유로 2024 D조 2차전 출전에 강한 의욕을 드러낸 것으로 전해졌다. 프랑스축구협회 디알로 회장은 "음바페는 수술을 하지 않을 것"이라며 음바페가 장기간 회복 시간이 필요한 수술 대신 최소한의 치료와 함께 대회 출전을 이어갈 것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프랑스 매체 르파리지엥은 '음바페는 조별리그 2차전 네덜란드전 출전을 희망하고 있다. 음바페는 수술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음바페는 오스트리아전을 마친 후 자신의 SNS를 통해 '마스크에 대한 아이디어가 있나'라며 안면 보호 마스크 착용 가능성을 언급했다. 음바페는 유로 2024 첫 경기에서 심각한 안면 부상을 당해 조별리그에서의 활약이 불투명한 가운데 프랑스는 오는 22일 네덜란드를 상대로 유로 2024 D조 2차전을 치른다.

[음바페. 사진 = 스포츠바이블/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