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MS 등 빅테크와 K-스타트업 연결하니…5000억 몰렸다

최태범 기자 2024. 6. 18.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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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가 2019년부터 구글 등 빅테크 기업들과 시작한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을 거친 국내 스타트업들의 누적 후속 투자유치 금액이 5000억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중기부에 따르면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은 2019년 구글을 시작으로 2020년 엔비디아와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웹서비스(AWS), 다쏘시스템이 참여했고 2021년에는 앤시스·지멘스로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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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구글 창구 알럼나이 데이에서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참석자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구글코리아 제공

중소벤처기업부가 2019년부터 구글 등 빅테크 기업들과 시작한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을 거친 국내 스타트업들의 누적 후속 투자유치 금액이 5000억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중기부에 따르면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은 2019년 구글을 시작으로 2020년 엔비디아와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웹서비스(AWS), 다쏘시스템이 참여했고 2021년에는 앤시스·지멘스로 확대됐다.

지난해 오라클·IBM, 올해 인텔·오픈AI가 참여하면서 총 11개사가 참여하는 대형 프로그램이 됐다. 연간 지원 규모도 2019년 60개사에서 올해는 305개사로 늘었다. 지난해까지 930개사가 참여한 가운데 5년간 이 프로그램을 통해 이뤄진 인수합병(M&A)은 12건에 달한다.

/사진=구글코리아 제공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 '1호' 기업인 구글은 이날 서울 강남구 라움 아트센터에서 '창구' 프로그램의 알럼나이 데이(동창회 성격의 행사)를 개최했다. 역대 창구 프로그램 참여 기업과 중기부·창업진흥원·구글코리아·벤처캐피탈 관계자 등 300여명이 자리했다.

'창'업과 '구'글플레이의 각각 앞 글자를 따온 창구 프로그램은 2019년부터 본격 시작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사업화 자금을 지원하고 구글은 앱·게임 퀄리티 개선, 글로벌 진출·마케팅, 수익화 전략 컨설팅 등 다양한 성장 지원 패키지를 제공한다.

창구는 지난해 5기까지 총 460개의 중소 개발사가 참여했다. 올해 6기 참여사는 100곳이다. 5기까지 창구 참여 개발사들의 누적 투자유치 규모는 1476억원에 달하며, 5기의 경우 해외 진출 기업 비율이 프로그램 참여 후 2배 증가하기도 했다.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왼쪽)과 김지하 구글플레이 마케팅 매니저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구글코리아 제공

이 같은 성과를 인정받아 김지하 구글플레이 마케팅 매니저는 이날 행사에서 구글코리아를 대표해 창구 프로그램 운영에 기여한 공로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신경자 구글 아시아 태평양 지역 플랫폼·에코시스템 마케팅 총괄은 "국내외 투자유치는 물론 성공적인 해외 진출에 보다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방향으로 창구 프로그램을 발전시켜 국내 개발사들의 성장에 큰 보탬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창구의 성공 사례가 귀감이 되면서 중기부의 대표적인 민관 협력 사업으로 자리잡았다. 앞으로도 창구라는 디딤돌을 통해 더 많은 국내 개발사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중기부도 든든히 뒷받침하겠다"고 했다.

그는 "창구로 시작한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에는 총 11개사의 글로벌 대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앞으로는 바이오·헬스, 미래 모빌리티, 우주항공 등 다양한 신산업 분야 글로벌 대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해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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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범 기자 bum_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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