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남' 황보라, "의료파업에 무통 못맞아" 발언 사과...명백한 실수 [종합]

전하나 2024. 6. 18. 20:2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제왕절개로 아이를 출산한 배우 황보라가 "의료파업 때문에 무통 주사를 못 맞았다"고 주장한 것에 관해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가 "사실과 다르다"며 반박해 이목을 끈다.

18일 의협은 "황보라 씨가 모 유튜브에 제왕절개 후기를 올려 '의료파업 때문에 무통주사를 못했다'고 주장한 데 대해 심각한 유감을 표한다"라며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TV리포트=전하나 기자] 최근 제왕절개로 아이를 출산한 배우 황보라가 "의료파업 때문에 무통 주사를 못 맞았다"고 주장한 것에 관해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가 "사실과 다르다"며 반박해 이목을 끈다.

18일 의협은 "황보라 씨가 모 유튜브에 제왕절개 후기를 올려 '의료파업 때문에 무통주사를 못했다'고 주장한 데 대해 심각한 유감을 표한다"라며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의협은 "황 씨가 제왕절개로 분만한 지난 5월엔 의사 파업(의료파업)이 없었기 때문에, 의사 파업 때문에 무통 주사를 맞지 못했다는 건 명백히 잘못된 보도"라고 주장했다.

이어 "무통 주사와 페인버스터는 제왕절개 수술 중에 시행하는 시술로, 황 씨가 수술 후에 의사가 없어서 무통 주사를 맞지 못했다고 주장하는 것도 논리적으로 말이 안 되는 주장"이라고 지적했다. 페인버스터는 제왕절개 수술 부위에 신경 조직을 차단하고 통증을 조절하는 약물이다.

앞서 지난 16일 유튜브 채널 '웤톸'에 출연한 황보라는 제왕절개 수술 후기를 전했다. 이날 황보라는 의료파업으로 인한 피해를 겪었다고 털어놨다. 국소 마취제를 맞지 못해 제왕절개 통증을 그대로 감당해야 했다는 것이다.

황보라는 "하반신 마취를 한 후 쿵! 하고 배 위를 누른 느낌이 났고 '응애' 소리가 났다. '응애' 소리를 듣고 통곡했다"라고 돌이켰다. 이어 "눈을 뜨니 병실이었다. 생각보다 더 아프더라. 미친 듯이 아팠다. 누가 칼로 배를 찢어서 쑤시는 느낌이 들었다"라고 전했다.

또 그는 "페인버스터라는 게 있는데 아플 때마다 누르는 거라고 하더라. 근데 내겐 그게 없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알아보니 의료 파업 때문에 담당 의사가 없다는 거다. 통증을 다 견뎠고 2~3일 지나니 좀 나아졌다"라고 호소했다.

논란이 되자 황보라는 소셜미디어에 공식입장을 전했다. 황보라는 "지난 5월 말, 제왕절개 후 무통주사 PCA를 처방받았다. PCA는 '자가 통증 조절 장치'가 포함돼 있으며 병원 측으로부터 자세한 사용법 안내를 받았으나, 수술 후 경황이 없어 인지의 오류가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자신의 실수라며 담당 교수와 병원 관계자에게 사과의 말을 전했다.

황보라는 "제왕절개 후 처방해 주신 무통주사 PCA 외에 페인버스터를 문의드렸으나, 올해 초부터 인력난으로 인해 페인버스터 처방을 하고 있지 않았다는 병원 측의 답변을 받았다"라며 "이 과정에 대해 설명하던 중 '의료파업 때문'이라는 부적절한 표현을 사용했다"라고 양해를 구했다.

한편, 황보라는 지난 2022년 배우 김용건의 아들이자 하정우의 동생인 김영훈 씨와 결혼했으며 지난달 5월 23일 득남했다. 

전하나 기자 jhn@tvreport.co.kr / 사진= TV 리포트 DB, 채널 '웤톸'

Copyright © TV리포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