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보라, ‘의료파업’ 언급 논란에 “신중하지 못했던 표현” 사과 [전문]

최윤나 동아닷컴 기자 2024. 6. 18.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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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황보라가 제왕절개 출산 과정을 묘사하던 중 의료파업을 언급한 부분과 관련해 사과했다.

황보라는 18일 오후 자신의 SNS를 통해 "지난 5월 말, 저는 제왕절개 후 무통 주사 PCA를 처방받았습니다. PCA는 '자가 통증 조절 장치'가 포함 돼 있으며, 병원 측으로부터 자세한 사용법 안내를 받았으나 수술 후 경황이 없어 인지의 오류가 있었습니다. 매 순간 최선을 다해 애써주셨던 담당 교수님과 병원 관계자분들께 죄송합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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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배우 황보라가 제왕절개 출산 과정을 묘사하던 중 의료파업을 언급한 부분과 관련해 사과했다.

황보라는 18일 오후 자신의 SNS를 통해 “지난 5월 말, 저는 제왕절개 후 무통 주사 PCA를 처방받았습니다. PCA는 ‘자가 통증 조절 장치’가 포함 돼 있으며, 병원 측으로부터 자세한 사용법 안내를 받았으나 수술 후 경황이 없어 인지의 오류가 있었습니다. 매 순간 최선을 다해 애써주셨던 담당 교수님과 병원 관계자분들께 죄송합니다”라고 말했다.

또 “제왕절개 후 처방해 주신 무통 주사 PCA 외에 페인버스터를 문의드렸으나, 올해 초부터 인력난으로 인해 페인버스터 처방을 하고 있지 않는 병원 측의 답변을 받았습니다”라며 “영상 속에서 이 과정에 대해 설명하던 중 ‘의료파업 때문’이라는 부적절한 표현을 사용하였고, 신중하지 못했던 표현으로 인해 혼란을 드려 죄송합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황보라는 지난 16일 자신의 유튜브를 통해 제왕절개 출산 과정에 대해 이야기했다. 해당 영상에서 황보라는 “무통주사를 맞으면 안 아프다던데, 다음날 미친 듯이 아팠다. 누가 칼로 배를 찢어서 뜨끈한 불로 칼로 막 쑤시는 느낌”이라고 당시 고통을 설명하며 “페인버스터라는 게 있는데 아플 때마다 누르는 거라고 했다. 근데 나한테는 페인버스터라는 걸 안 줬다. 알아보니 의료 파업 때문에 담당 의사가 없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대한의사협회는 18일 “무통주사와 페인버스터는 제왕절개 수술 중에 시술하는 시술로, 황 씨가 수술 후에 의사가 없어서 무통주사를 맞지 못했다고 주장하는 것도 논리적으로 말이 안 되는 주장”이라고 부인했다. 현재 황보라가 올린 영상은 삭제된 상태다.

●이하 황보라 SNS 전문

안녕하세요 황보라입니다.

지난 16일 업로드된 ‘오덕이 엄마’에서 제왕절개 출산 과정을 묘사하던 중 오해가 발생한 부분에 대해 직접 말씀을 드립니다.

지난 5월 말, 저는 제왕절개 후 무통 주사 PCA를 처방받았습니다. PCA는 ‘자가 통증 조절 장치’가 포함 돼 있으며, 병원 측으로부터 자세한 사용법 안내를 받았으나 수술 후 경황이 없어 인지의 오류가 있었습니다. 매 순간 최선을 다해 애써주셨던 담당 교수님과 병원 관계자분들께 죄송합니다.

제왕절개 후 처방해 주신 무통 주사 PCA 외에 페인버스터를 문의드렸으나, 올해 초부터 인력난으로 인해 페인버스터 처방을 하고 있지 않다는 병원 측의 답변을 받았습니다.

영상 속에서 이 과정에 대해 설명하던 중 ‘의료파업 때문’이라는 부적절한 표현을 사용하였고, 신중하지 못했던 표현으로 인해 혼란을 드려 죄송합니다.

향후 유튜브 제작 과정에서 더 신중을 기하고, 저의 발언에 더 책임감을 가지고 유의하도록 하겠습니다.

더불어 저의 난임 극복부터 출산 과정, 그리고 새 생명의 탄생까지 축복해 주신 많은 분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감사합니다.

최윤나 동아닷컴 기자 yyynn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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