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 질주' 황선우, 이번엔?…도쿄 교훈 얻어 '황금 물살' 기대
[앵커]
12년 만에 우리 수영이 올림픽 메달을 가져올 수 있을까요. 도쿄올림픽에서 이른바 '폭풍 질주'로 눈길을 사로잡았던 황선우 선수가 파리올림픽에선 시상대 위에 오르겠다며 필승 전략도 밝혔습니다.
오선민 기자입니다.
[기자]
[자유형 남자 200m 결승/도쿄올림픽]
3년 전, 국제 대회 경험도 특별한 작전도 없었던 18살 황선우는 오로지 패기 하나만으로 가능성을 열었습니다.
[황선우/수영 대표팀 (2021년 7월) : 정말 뒤를 생각 안 하는 레이스였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아요.]
150m까지 선두를 달리다 마지막 50m 구간에 뒤처져 7위로 마감했던 첫 올림픽.
예선만큼만 했다면, 메달도 가능해 보였기에 더 아쉬웠습니다.
파리올림픽을 한 달 남짓 앞두고 황선우는 그 때의 교훈을 떠올렸습니다.
[황선우/수영 대표팀 : 도쿄올림픽 때 자유형 200m 예선 기록만 결승에 나왔더라면, 올림픽 포디움에 올라갈 수 있었던 그런 성적이었기 때문에, 가장 중요한 건 레이스 운영인 것 같아요.]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황선우가 세운 기록, 1분44초40은 올시즌 자유형 200m 전체 2위의 기록입니다.
다만 1위부터 8위까지, 모두 8명의 선수가 1분 44초대에 몰려있어 당일 컨디션이 성적을 좌우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황선우를 비롯한 수영 대표팀은 주 3회, 피로도를 최대치를 끌어올리는 고강도 훈련을 한 뒤, 채혈을 통해 피로도를 나타내는 젖산 수치를 측정해 최상의 몸 상태를 만들고 있습니다.
한국 수영은 12년 전 박태환 이후 올림픽 시상대에 오른 적이 없습니다.
[황선우/수영 대표팀 : 12년 만에 한국 선수가 수영 무대에서 포디움에 오를 수 있는 무대를 만들고 싶은 마음이 굉장히 큽니다. 남은 기간 잘 열심히 훈련해서…]
[영상디자인 이정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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