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 황금세대의 꿈 "올림픽에서 새 기록과 새 역사 쓴다"
【 앵커멘트 】 파리올림픽이 한 달 정도만 남은 상황에서 큰 기대를 받는 황선우와 김우민 등 '수영 황금세대'가 당차게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스스로 한계를 뛰어넘어 16년 전 박태환을 마지막으로 끊겼던 올림픽 수영 금맥까지 다시 이어가겠다는 각오입니다. 최형규 기자입니다.
【 기자 】 수영 '황금세대'로 불리는 황선우와 김우민이지만, 피부는 구릿빛으로 변했습니다.
지난달 말부터 2주간 스페인과 모나코에서 강도 높은 체력 훈련에 실전 대회까지 소화한 탓입니다.
지구력을 키우고 레이스 운영도 가다듬은 두 사람은 올림픽 전 마지막 실전 무대에서 금메달 2개씩을 목에 걸었습니다.
400m 개인 최고 기록을 쓴 김우민은 올림픽에서 기록을 또 갈아치우고 수영 대표팀에 첫 올림픽 금메달을 안기겠다고 다짐했습니다.
▶ 인터뷰 : 김우민 / 수영 국가대표 - "첫 경기가 저이기 때문에 좋은 성적이 나온다면 뒤에 있는 선수들도 자신감을 많이 얻어서 좋은 결과로…."
약점이었던 체력을 키우고 막판 폭발적인 스퍼트까지 장착한 황선우도 올림픽에서 200m 꿈의 기록 1분 43초를 찍겠다는 각오입니다.
▶ 인터뷰 : 황선우 / 수영 국가대표 - "200m는 (1분) 44초대 선수가 7~8명 있을 정도로 한끝 차이로 1~8등이 나뉘어 있는데, 1분 43초대를 깨는 게 제 목표입니다."
▶ 스탠딩 : 최형규 / 기자 - "아시안게임과 세계선수권에 이어 마지막 남은 올림픽 금메달을 위해 황금세대는 다음 달 16일 결전지 파리로 '골드 러시'를 떠납니다. MBN뉴스 최형규입니다."
MBN뉴스 최형규입니다.[ choibro@mk.co.kr ]
영상취재 : 김석호 기자 영상편집 : 이동민 그래픽 : 이새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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