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먹거리 ‘수소’…강원 수소 정책 방향은?

김보람 2024. 6. 18.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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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춘천] [앵커]

최근 동해와 삼척 지역에서는 수소 관련 사업이 잇따라 추진되고 있는데요.

아직은 비교적 생소한 수소 에너지이지만, 강원도민들도 수소에 대해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수소 산업에 대한 기대에 어떻게 부응할지가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김보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동해시와 삼척시가 추진하는 신산업은 '수소'입니다.

강원도도 수소를 핵심 분야를 꼽고, 전국 첫 수소특화단지 지정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강원도민들은 수소에너지를 어떻게 평가하는지 '강원 스마트수소에너지사업단'이 설문조사를 의뢰해 그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강원도민들은 에너지원별 효율성과 필요성, 기여도에서 대체로 수소에너지를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사고 발생 가능성과 위험성은 다른 에너지보다 비교적 낮은 수준으로 나왔습니다.

[맹진우/설문조사기관 본부장 : "다른 에너지와 대비해서 수소에너지에 대한 강원도민분들의 긍정적 이미지와 기대감까지도 확인했다고 자신 있게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고요."]

전문가들은 강원도민들의 기대 속에 수소 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지역 생산량을 늘려야 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역점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지만, 강원 지역 연간 수소 생산량이 국내 생산량의 0.4%에 그치기 때문입니다.

지역 대학과 기업, 자치단체가 협력하고, 정부 연구 과제와 공모사업을 함께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김주헌/한국동서발전 동해발전본부 수소사업 팀장 : "지역과 학교, 산업계, 연구계가 같이 공동으로 연구를 하고 이런 사업들을 그런 생태계를 만들려는 서로의 노력들이 필요하다고 생각을 하고요."]

이와 함께 과거 폭발사고 등으로 인한 부정적 인식도 일부 여전한 만큼, 수소 산업에 대한 더 적극적인 홍보 활동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제기됐습니다.

KBS 뉴스 김보람입니다.

촬영기자:구민혁

김보람 기자 (bogu0602@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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