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파트너’ 낙점! 토트넘, 브렌트퍼드 토니와 개인 합의 완료…협상은 난항→790억 제안했지만 단칼에 거절
캡틴 손흥민(32·토트넘)의 새로운 파트너가 정해졌다. 토트넘 홋스퍼가 시즌 내내 눈여겨보던 브렌트퍼드의 핵심 스트라이커 이반 토니(28)와 개인 합의를 마쳤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영국 ‘커트오프사이드’는 18일(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는 브렌트퍼드의 스트라이커 이반 토니와 개인 조건에 대한 합의를 마쳤다. 하지만 브렌트퍼드와의 협상이 남아있다. 토트넘은 브렌트퍼드의 첫 제안을 보냈지만 거절당했다”라고 전했다.
토트넘은 최전방에서 확실하게 득점을 터트려 줄 스트라이커를 찾고 있다. 팀 내에는 주포 히샬리송이 있고 지난 시즌 부활에 성공하며 리그에서 11골(28경기)을 기록했으나 꾸준한 득점력을 기대하기에는 여전히 불확실하다.
더불어 최근 계속해서 히샬리송의 이적설이 나오고 있다. 히샬리송은 자신의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토트넘에 남을 것이라는 의사를 드러냈으나 토트넘의 생각은 다른 듯 보인다. 토트넘은 여전히 새로운 스트라이커를 물색하고 있고 이에 따라 히샬리송을 매각할 가능성도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
현재 토트넘의 유력한 영입 후보로는 토니가 거론되고 있다. 토니는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20골을 터트리며 엘링 홀란, 해리 케인에 이어 득점 3위에 오를 정도로 이미 검증을 마친 스트라이커다.
지난해 5월 토니는 불법 베팅 혐의로 인해 8개월간 출전 자격 정지를 받았다. 하지만 8개월간의 공백에도 여전한 기량을 과시했다. 지난 1월 복귀한 토니는 남은 시즌 17경기에 나서 4골 2도움을 기록하며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정지 기간에도 첼시, 아스널 등 빅클럽들의 꾸준한 관심을 받았던 토니는 토트넘의 최우선 영입 대상이 됐다. 토트넘은 토니와 개인 조건 합의를 마치면서 적극적으로 영입에 나서고 있다.
문제는 이적료다. 토트넘은 4,500만 파운드(약 790억 원)를 제시했지만 단칼에 거절당했다. 현재 브렌트퍼드는 6,500만 파운드(약 1,141억 원)를 원하고 있다. 토트넘은 브렌트퍼드와의 이적료 협상만 마친다면 토니 영입에 매우 가까워질 수 있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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