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치스러워, 축구를 죽이고 있어!"...'VAR 신기술 도입→골 취소'에 팬들 '경악' 

김용중 기자 2024. 6. 18.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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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멜루 루카쿠의 동점골은 VAR 신기술로 인해 저지당했다.

하지만 이 골은 VAR 판정 끝에 취소됐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18일 "VAR신기술로 루카쿠의 골은 취소가 됐다"라고 보도했다.

이 기술을 통해 오펜다의 손이 공에 닿았음을 알 수 있었고 득점 상황 이전 핸드볼 반칙으로 인해 골은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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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 이미지

[포포투=김용중]


로멜루 루카쿠의 동점골은 VAR 신기술로 인해 저지당했다. 팬들은 이에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


벨기에는 18일 오전 1시(한국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위치한 프랑크푸르트 아레나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슬로바키아에 0-1로 패배했다.


벨기에의 승리가 예상됐다.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 케빈 더 브라위너, 떠오르는 ‘크랙’ 제레미 도쿠, 아스널에서 좋은 폼을 보인 레안드로 트로사르 등이 선발로 나섰다. ‘황금 세대’ 만큼의 위압감은 아니었지만 충분히 우승을 노릴 만한 라인업이었다.


하지만 패배했다. 전반 7분 슈팅이 골키퍼 맞고 나오자 골문 앞에 있던 이반 슈란츠가 마무리했다. 벨기에는 더 브라위너와 루카쿠를 중심으로 공격을 전개하며 반격했다. 하지만 결정적인 순간 제대로 마무리하지 못하며 동점 기회를 빈번히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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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포츠 바이블

결정적인 순간이 찾아왔다. 후반 40분 로이스 오펜다가 왼쪽 측면에서 드리블로 빠져나왔다. 돌파 이후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루카쿠가 마무리하며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이 골은 VAR 판정 끝에 취소됐다. 결국 벨기에는 0-1 패배를 기록했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18일 "VAR신기술로 루카쿠의 골은 취소가 됐다"라고 보도했다. 축구 공 중앙에는 움직임을 감지할 수 있는 칩이 들어있다. 굉장히 민감하기 때문에 거의 모든 접촉을 모두 감지할 수 있다. 크리켓에서 사용되는 ‘스니코미터’ 기술과 동일하다. 이 기술을 통해 오펜다의 손이 공에 닿았음을 알 수 있었고 득점 상황 이전 핸드볼 반칙으로 인해 골은 취소됐다.


한편 팬들은 이 기술에 큰 반대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경기의 의미는 사실상 사라졌다. VAR 판정은 수치스럽다”, “VAR이 축구를 죽이고 있다. 스니코미터 추가는 스포츠에 속하지 않는다”, “핸드볼 파울은 공의 방향이 크게 바뀌거나 궤적에 변화가 있을 때만 주어져야 한다”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VAR로 인해 축구 본연의 의미가 사라졌다는 공통된 반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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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중 기자 wagnerson2@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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