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의료파업’ 발언 황보라, 결국 사과 “인지의 오류 있었다”

김희원 기자 2024. 6. 18.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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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황보라. 연합뉴스.



배우 황보라가 의료파업 때문에 무통주사를 맞지 못했다는 발언에 사과했다.

18일 황보라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장문의 글이 담긴 사진을 올렸다.

황보라는 “지난 16일 업로드된 ‘오덕이 엄마’에서 제왕저랙 출산 과정을 묘사하던 중 오해가 발생한 부분에 대해 직접 말씀 드린다”며 운을 뗐다.

그는 “지난 5월 말, 저는 제왕절개 후 무통 주사 PCA를 처방받았다. PCA는 ‘자가 통증 조절 장치’가 포함 돼 있으며 병원 측으로부터 자세한 사용법 안내를 받았으나 수술 후 경황이 없어 인지의 오류가 있었다. 매 순간 최선을 다해 애써주셨던 담당 교수님과 병원 관계자분들께 죄송하다”며 사과했다.

황보라는 “제왕절개 후 처방해 주신 무통 주사 PCA 외에 페인버스터를 문의드렸으나, 올해 초부터 인력난으로 인해 페인버스터 처방을 하고 있지 않다는 병원 측의 답변을 받았다”며 “영상 속에서 이 과정에 대해 설명하던 중 ‘의료파업 때문’이라는 부적절한 표현을 사용하였고, 신중하지 못했던 표현으로 인해 혼란을 드려 죄송하다”고 했다.

배우 황보라가 제왕절개의 고통을 토로한 영상. 유튜브 방송화면



앞서 황보라는 유튜브를 통한 제왕절개 후기 영상에서 “내게는 페인버스터(국소마취제)를 안 줬다. 알아보니 의료 파업 때문에 담당 의사가 없다더라”며 “그래서 그걸 내가 다 견뎠다. 2~3일 지나니 좀 낫더라”라고 했다.

해당 글에 의협은 18일 입장을 내고 “황보라가 분만한 지난 5월엔 의사 파업이 없었고 파업 때문에 무통주사를 맞지 못했다는 것은 명백히 잘못된 보도”라고 지적했다. 이후 해당 영상은 황보라의 유튜브 채널에서 비공개 혹은 삭제 조치된 상태다.

한편 황보라는 지난 2022년 워크하우스컴퍼니 김영훈 대표와 결혼했다. 이후 난임을 뚫고 시험관 시술로 임신에 성공해 많은 축하를 받았으며, 지난달 득남했다.

이하 황보라 SNS 글 전문

안녕하세요. 황보라입니다.

지난 16일 업로드된 ‘오덕이 엄마’에서 제왕절개 출산 과정을 묘사하던 중 오해가 발생한 부분에 대해 직접 말씀을 드립니다.

지난 5월 말, 저는 제왕절개 후 무통 주사 PCA를 처방받았습니다. PCA는 ‘자가 통증 조절 장치’가 포함 돼 있으며 병원 측으로부터 자세한 사용법 안내를 받았으나 수술 후 경황이 없어 인지의 오류가 있었습니다. 매 순간 최선을 다해 애써주셨던 담당 교수님과 병원 관계자분들께 죄송합니다.

제왕절개 후 처방해 주신 무통 주사 PCA 외에 페인버스터를 문의드렸으나, 올해 초부터 인력난으로 인해 페인버스터 처방을 하고 있지 않다는 병원 측의 답변을 받았습니다.

영상 속에서 이 과정에 대해 설명하던 중 ‘의료파업 때문’이라는 부적절한 표현을 사용하였고, 신중하지 못했던 표현으로 인해 혼란을 드려 죄송합니다.

향후 유튜브 제작 과정에서 더 신중을 기하고, 저의 발언에 더 책임감을 가지고 유의하도록 하겠습니다.

더불어 저의 난임 극복부터 출산 과정, 그리고 새 생명의 탄생까지 축복해 주신 많은 분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감사합니다.

김희원 온라인기자 khil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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