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의협 해산 가능” 경고에… 의협은 “27일부터 무기한 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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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사협회(의협)가 '무기한 휴진'을 예고하고 나섰다.
17일부터 무기한 휴진에 돌입한 서울대 의대 소속 병원들에 이어 가톨릭대와 성균관대 의대 등도 무기한 휴진에 대한 교수들의 뜻을 모으기로 하면서 '빅5' 병원과 의협까지 모두 휴진 투쟁을 벌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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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설립목적 위배 계속 땐 검토”
업무개시명령 어기면 면허정지도
의협 회장 “부당한 탄압 즉각 멈춰야”
가톨릭·성대 휴진 논의… ‘빅5’로 확산
대한의사협회(의협)가 ‘무기한 휴진’을 예고하고 나섰다. 17일부터 무기한 휴진에 돌입한 서울대 의대 소속 병원들에 이어 가톨릭대와 성균관대 의대 등도 무기한 휴진에 대한 교수들의 뜻을 모으기로 하면서 ‘빅5’ 병원과 의협까지 모두 휴진 투쟁을 벌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그러나 개원의들의 비중이 높은 의협의 휴진이 장기화되긴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다. 2020년 의료계 집단행동 당시 전국 의원급 의료기관의 휴진율은 첫 집단휴진일인 8월14일 32.6%에서, 두 번째 집단휴진인 같은 달 26일엔 10.8%, 27일 8.9%, 마지막 날인 28일엔 6.5%까지 떨어졌다. 의협은 이날 개원가의 휴진율이 50%라고 주장했지만, 복지부는 14.9%(오후 4시 기준)로 집계했다. 다만 빅5 병원 소속 교수들의 휴진이 비수도권 대형병원 등 의료계 전반으로 확산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 앞서 무기한 휴진 방침을 선언한 서울대(17일부터)와 연세대(27일부터), 울산대(7월4일부터) 의대 교수들에 이어 이날 가톨릭대와 성균관대 의대 교수들도 무기한 휴진을 논의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정우·조희연·이정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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