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식, 루마니아 국가안보수석보좌관 접견…"방산협력 강화 기대"

19일엔 루마니아 국방장관과 회담, K9 자주포 등 수출 기대

신원식 국방부 장관, 이온 오프리쇼르 루마니아 국가안보수석보좌관.(국방부 제공)

(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 = 루마니아를 방문 중인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18일 이온 오프리쇼르 루마니아 국가안보수석보좌관을 만나 최근 안보정세와 양국 간의 안보·국방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신 장관은 이날 "지난 4월 한국에서 양국 정상회담을 가진 이후 국방·방산분야 후속조치 이행을 위해 루마니아를 방문하게 됐다"라며 루마니아 대통령실에서도 관심을 갖고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오프리쇼르 수석보좌관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동부전선 방어에 있어 루마니아의 전략적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라며 한·루마니아가 방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략적 차원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프리쇼르 수석보좌관은 클라우스 요하니스 루마니아 대통령의 안보분야 핵심 참모로 평가받고 있다. 그는 지난 2015년부터 10년째 현 직책을 수행하고 있다.

이날 신 장관은 빨강, 파랑, 노랑 등 루마니아 국기의 3가지 색깔이 담긴 넥타이를 맸다. 신 장관은 장관 취임 이후 군사외교활동을 할 때 해당 국가의 국기에 담긴 색깔과 상징 등을 활용해 넥타이를 매고 있다.

이런 가운데 신 장관은 19일엔 안젤 틀버르 루마니아 국방장관과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방산업계에선 이 회담을 통해 K9 자주포 등 국산 무기체계의 루마니아 수출 계약 등 성과를 기대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ntig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