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환경공단, 지하 500m 방사성폐기물 관리기술 연구시설 부지공모 착수

이영균 2024. 6. 18.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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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와 원자력환경공단이 지하 500m에 건설하는 방사성폐기물 관리기술 연구시설 부지에 대한 공모에 나선다.

산업부와 원자력환경공단과 함께 18일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연구용 지하연구시설 확보를 위한 부지공모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고준위 방폐장과는 별개의 부지에 건설하는 순수 연구시설로, 운영 과정에서 사용후핵연료와 방사성폐기물은 전혀 반입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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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구축사업 시작 후 2032년 준공 목표

산업부와 원자력환경공단이 지하 500m에 건설하는 방사성폐기물 관리기술 연구시설 부지에 대한 공모에 나선다.

산업부와 원자력환경공단과 함께 18일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연구용 지하연구시설 확보를 위한 부지공모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경주 중저준위방폐장 지하처분장 전경. 공단 제공
정부는 제2차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관리 기본계획,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연구개발(R&D) 로드맵' 등에서 연구용 지하연구시설을 활용한 방폐물 관리기술 확보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연구용 지하연구시설은 처분시설과 유사한 심도(지하 약 500m)에서 우리나라 고유의 암반특성과 한국형 처분시스템의 성능 등을 실험·연구하는 시설이다. 

고준위 방폐장과는 별개의 부지에 건설하는 순수 연구시설로, 운영 과정에서 사용후핵연료와 방사성폐기물은 전혀 반입되지 않는다. 

미국‧독일‧스웨덴‧스위스‧캐나다‧벨기에‧프랑스‧일본 등 8개국이 연구용 지하연구시설을 운영 중이거나 과거 운영한 바 있다.

연구용 지하연구시설에서는 국내 지질환경에 적합한 처분기술 개발과 전문인력 양성 등이 이뤄진다.

일반국민이 고준위 방폐장과 유사한 환경을 체험할 수 있는 시설로도 활용된다. 

고준위 방폐물 관리 특별법 제정 이후 추진할 고준위 방폐장 부지선정, 건설 및 운영 과정에서 이 시설이 개발한 기술을 활용할 예정이다.

해당 시설 부지선정을 위해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은 부지선정평가위원회를 별도 구성 후, 기초지자체가 제출한 유치계획서와 현장 부지조사 결과를 토대로 암종적합성 등 8개 항목을 평가하고 연내 부지선정을 완료할 계획이다. 

2026년 구축사업 시작 후 2032년 최종준공 목표이며, 운영기간은 2030년부터 약 20년간이다. 

산업부와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은 오는 25일 관심 지자체를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유치의향서는 7월 19일까지, 유치계획서는 8월 2일까지 한국원자력환경공단에 제출하면 된다.

경주=이영균 기자 lyg02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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