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날씨 캔버스 6/18]
날씨가 점점 더워지고 있어서 걱정이에요.
'폭염특보'가 또 한 차례 확대됐잖아요.
남부에 이어 중부 곳곳에도 '폭염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내일은 오늘보다 기온이 더 올라 곳곳에서 또다시 올 최고 기온을 경신할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 낮 기온은 서울과 대전, 광주 35도, 대구 36도까지 치솟겠습니다.
내일도 하늘은 대체로 맑겠습니다.
다만, 낮 동안에는 자외선이 무척 강한 가운데 오존 농도가 짙게 나타나겠고요.
제주도는 밤부터 올여름 첫 장마가 시작되겠습니다.
그런데 장마가 왜 시작되는지 알고 계신가요?
쉽게 말하면 기단의 싸움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6월에는 북동쪽에서 찬 성질을 가진 오호츠크해 기단이 내려오고 남쪽에서는 뜨거운 성질을 가진 북태평양 기단이 올라오게 됩니다.
이 기단들이 충돌하면서 장마전선, 정체전선을 형성하게 되는 거죠.
따라서 북태평양 기단의 세력이 강하면 중부 지방까지 장마전선이 올라오게 되는 것이고요.
반대로 오호츠크해 기단의 세력이 강한 경우 남부나 제주도, 혹은 남해상으로 전선이 물러날 수 있는거죠.
맞습니다.
참고로 장마가 끝나면 정말 찌는 듯한 더위가 찾아오잖아요.
북태평양 기단의 성격이 따뜻한 것도 있지만 또 다습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습도가 높아져서 푹푹 찌는 더위가 나타나는 겁니다.
제주도는 시작부터 비의 양이 많은데요.
이번 장마철에는 피해 없이 무사히 지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날씨 캔버스의 원이다, 김수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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