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새 틀 잡는 ‘새만금 기본계획’…산업 위주로 재편성
[KBS 전주] [앵커]
새만금 기본계획을 내년까지 다시 짜는 작업이 시작됐습니다.
새만금 산업 구조가 첨단 중심으로 바뀐 데 따른 것인데요,
30년 미래 먹을거리를 내실 있게 마련할지 주목됩니다.
조선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새만금위원장인 한덕수 국무총리 지시로 새 틀을 마련하고 있는 새만금 기본 계획.
[원희룡/당시 국토교통부 장관/지난해 8월 : "국무총리께서 부처에다가 아주 구체적인 지시를 하셨습니다. 기본계획 자체를 재검토하라는 지시가 왔기 때문에…."]
새만금 기본계획을 수립한 2천 21년 이후 2차전지 기업들의 투자가 이어지고, 사회·경제적 여건도 바뀌면서 개발 사업의 목표, 이른바 '빅 픽쳐'를 다시 설정하려는 겁니다.
새만금개발청은 현재 9.9퍼센트에 불과한 새만금 내 산업용지를 늘려 첨단 산업 등으로의 재편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김진후/새만금개발청 계획총괄과장 : "2차전지 등 첨단 산업뿐만 아니라 식품 산업, 관광·마이스(회의전시) 산업도 새만금의 새로운 먹거리가 될 수 있도록 개발 전략을 새롭게…."]
도로, 철도와 같은 교통망과 용수, 전력 등 산업 기반 시설, 그리고 친환경 에너지의 안정적 공급도 중요합니다.
[이순자/국토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새만금 입주기업 CF100(전력 100% 무탄소 에너지 공급) 달성을 위한 에너지 공급 계획을 재검토하게 되는데 여기서 다양한 에너지원의 확보 가능성을 검토해서 제시하고자."]
전북의 새 주력 산업인 방위산업과 바이오 등 현안 반영에도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권민호/전북도 새만금개발과장 : "글로벌 푸드 허브라든지 아니면 방위산업 실증 테스트베드(시험 단지) 같은 역점 사업들이 MP(기본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새만금위원회의 심의와 의결을 거쳐 내년에 확정할 새만금 기본계획.
오는 2천 50년까지 전북의 미래를 책임질 개발 사업의 큰 틀을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조선우입니다.
촬영기자:신재복
조선우 기자 (ssu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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