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터뷰] "스탯(STAT), 5억8000만 전세계 코인 투자자 위한 정보 플랫폼으로 확장"
블루밍비트서 첫 론칭…글로벌 동반 확장
3년간 쌓은 소셜트레이딩 기반 기술·노하우 활용
온체인 넘어 오프체인 데이터까지 접목
“지금까지의 스탯(STAT)이 ‘트레이더’만을 위한 소셜트레이딩 서비스에 주력했다면, 앞으로의 스탯은 지금까지 누적된 소셜트레이딩 데이터들과 노하우를 활용해 전세계 가상자산 투자자와 재단을 위한 모든 ‘스탯(통계) 데이터’를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확장할 계획입니다.”
지난 17일 서울 강남구 사무실에서 만난 박주환 스탯 공동대표(사진)는 한경 블루밍비트와의 인터뷰에서 앞으로의 사업 계획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박 공동대표는 “가상자산 투자는 이제 전 세계적 트렌드로 자리매김했다. 2024년 발행된 크립토닷컴 리포트에 따르면 약 5억 8000만명이 가상자산 투자를 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이같은 대중화에도 불과하고 여전히 가상자산 투자자들은 정보의 파편화와 낮은 신뢰성으로 인해 큰 고통을 겪고 있다”고 짚었다.
그는 “이에 스탯은 기존 소셜트레이딩 플랫폼 운영 노하우와 데이터를 바탕으로, 온체인 및 오프체인 분석 노하우, 인공지능(AI) 기술, 양질의 콘텐츠 생산 능력 등을 가지고 있는 시장 참여자들로부터 데이터를 모아 개인투자자, 기관투자자, 재단 등의 모든 가상자산 투자자에게 맞춤형으로 공급해 가상자산 시장에서의 정보의 불확실성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과정에서 정보 수집에 기여하는 측에는 스탯 토큰을 활용해 보상을 제공하고, 해당 정보를 이용하는 이용자 측에서는 스탯 토큰을 락업(Lock-up) 해야만 유틸리티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스탯의 토큰 이코노미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소셜트레이딩 기반 투자 정보 생태계를 구현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박주환 공동대표와의 일문일답.
▷기존 스탯은 트레이더만을 위한 서비스를 표방했는데, 트레이더 뿐만 아니라 개인투자자, 기관투자자, 재단을 위한 맞춤형 정보 서비스 플랫폼으로 확장하게 된 계기는
자산의 실시간 이동정보가 온체인에서 실시간으로 공개되는 가상자산의 특성상 시장 자금의 흐름 정보를 기반으로 투자를 하는 것은 필수불가결한 수단이 됐다. 이에 개인은 물론 기관투자자, 코인을 발행한 재단 등 가상자산 시장 데이터에 대한 수요는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정작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가장 투명해야 할 가상자산 시장 내 데이터들은 투자 근거로 활용되기에 여전히 여러가지 한계점이 있다. 가장 큰 문제는 낮은 신뢰성 문제다. 이를 우리가 쌓아온 소셜트레이딩 데이터 및 투자 정보들을 통해 해결할 수 있다고 봤다.
▷온체인 데이터를 신뢰하기 어려운 이유는
예컨대 온체인(On-chain) 지표상으로 대량의 토큰이 외부 지갑에서 거래소 지갑으로 흘러 들어갔다고 가정해보자. 우리는 이 물량이 실제로 들어간 이후 매도가 되었는지, 아니면 들어간 뒤에 그저 들고 있을 뿐인지, 아니면 특정인이 자신의 이익을 위해 공포(또는 환희) 분위기를 조성하려고 보낸 것인지 등의 여부를 알 수 없다.
▷온체인 정보를 기반으로 투자 판단을 내리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건가
그렇다. 또한 온체인 상에서는 지갑의 주소와 거래만 공개될 뿐, 각 지갑의 소유자에 대한 신원정보를 알 수 없기에 온체인 지표나 지갑 활동의 상당 부분이 소수에 의해 조작되거나 과장되는 경우도 빈번하다.
반면 스탯이 블루밍비트와 함께 쌓아온 외부 정보 및 소셜트레이딩 데이터들은 실제 현실에서 벌어진 일들과 거래소 내에서 일어난 액션 데이터 등을 기반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온체인 정보의 사각지대를 해소할 수 있다.
▷하지만 오프체인 정보 역시 한계가 존재하지 않나
그래서 가상자산 시장에서 유의미한 정보를 획득하기 위해서는 온체인과 오프체인 양쪽에서 막대한 양의 데이터를 취합하고 이 중에 효용가치가 있는 정보만 골라 분석, 가공할 수 있는 노하우가 필요하다.
하지만 가상자산 시장에서는 특정 영역에 특화된 투자 정보 플랫폼들은 넘쳐나는데 비해 이같이 온체인과 오프체인을 아우르면서 종합적으로 데이터를 수집, 분석, 가공할 수 있는 플랫폼은 사실상 전무하다. 스탯이 이번 신규 서비스 론칭을 시작으로 정보 제공 플랫폼으로 확장하게 된 이유다.
▷6월 말에 론칭될 신규 서비스에 대해 소개해 달라
새로 론칭되는 서비스는 ‘스탯 락업’과 ‘AI 리포트’ 두 가지다.
▷스탯 락업은 어떤 서비스인가
스탯 락업은 스탯 토큰을 유저의 지갑에 락업하면 다양한 유틸리티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능이다. 6월 말 블루밍비트를 이용 중인 투자자들에게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락업 기능은 개인투자자용 기능과 재단용 기능 2가지로 나뉜다. 개인투자자의 경우 2000STAT, 재단의 경우 20만 STAT을 락업해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3분기 중 락업하는 경우 얼리버드 혜택으로 기존가의 절반 가격에 동일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개인투자자의 경우 스탯을 락업하면 어떤 혜택을 받을 수 있나
개인투자자는 스탯에서 제공하는 실시간 AI리포트 서비스 이용이 가능해지고, 전용 뱃지가 생기며, 블루밍비트 플랫폼 내에서 추후 공개될 프리미엄 멤버십 혜택을 모두 받을 수 있다.
▷AI리포트 서비스는 어떤 기능인가
AI리포트는 인공지능(AI)이 실시간 데이터를 기반으로 가상자산 투자자들에게 필요한 정보들을 요약해 리포트 형태로 정리해주는 서비스다. 일반적인 투자 관련 리포트들은 발행 이후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정보의 가치가 소멸되지만, AI리포트는 실시간 데이터를 기반으로 AI가 작성하기 때문에 언제 리포트 생성을 요청하더라도 생성 시점의 실시간 데이터를 기반으로 다양한 인사이트를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다른 AI리포트 서비스와 차별점은
스탯이 가상자산 업계 오프체인 정보의 최강자인 블루밍비트와 손을 잡고 다른 어떤 플랫폼에서도 보여주지 않았던 데이터들을 해당 리포트에서 독점적으로 보여줄 예정이다. 또 블루밍비트 플랫폼 뿐만 아니라 외부 플랫폼을 이용하는 다양한 가상자산 투자자들의 실시간 반응, 코멘트 등의 데이터를 활용해 이를 실시간으로 분석한 센티먼트 애널리시스(감성분석) 데이터도 제공된다.
스탯의 AI리포트 서비스는 딥러닝 분야의 세계 3대 권위자이자 2018년 ‘컴퓨터과학계 노벨상’인 튜링상을 수상한 요슈아 벤지오 몬트리올대 교수가 자문역을 맡은 것으로 알려진 캐나다 AI스타트업 아밀라AI로부터 기술 자문 협력을 받았으며, 론칭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개선 작업을 진행해 독보적인 서비스 중 하나로 만들 예정이다.
▷재단은 일반 유저보다 100배의 스탯이 필요한데, 재단이 블루밍비트에서 락업을 하면 어떤 혜택을 받을 수 있나
블루밍비트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재단 고객용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예컨대 블루밍비트의 수십만 사용자를 대상으로 전체 푸시알림을 보낼 수 있는 권리나 배너를 삽입할 수 있는 권리 등을 얻을 수 있고, 국내 마케팅이 필요한 재단이라면 마케팅 및 IR 컨설팅 등의 서비스도 제공받을 수 있다.
또한 블루밍비트 2.0에는 각 코인별 커뮤니티 페이지가 생성되어 유저들이 커뮤니티를 이용할 수 있는데, 재단은 스탯 락업을 통해 자사 코인 홀더들의 동향 관리 및 관련 데이터 엑세스 권한을 제공받을 수 있게 될 예정이다.
▷락업을 했다가 풀게 되면 이용료를 떼가거나 하는 것인가
그렇지 않다. 락업을 한 토큰은 언제든지 원할 때 락업해제 신청을 해서 락업한 개수 그대로 100% 온전히 회수할 수 있다. 락업 관련 컨트랙트에 대한 제3기관의 보안감사도 진행했다. 오히려 락업 중에 스탯 시세 변동에 따라 유틸리티를 누리면서도 차익을 얻을 수도 있을 것이다.
다만 락업 해제후 재락업을 할 경우 여러가지 부수적인 패널티(재락업시 소요 금액 증가) 등을 추후 부여해 스탯의 진성 홀더일수록 더 많은 혜택과 유틸리티를 누릴 수 있도록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한마디 부탁한다
소셜 트레이딩 데이터를 기반으로 트레이더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스탯의 비즈니스 모델을 믿고 응원해주신 홀더분들께 감사드린다. 앞으로 스탯 토큰을 바탕으로 다양한 유틸리티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지속가능한 소셜트레이딩 기반 투자 정보 생태계를 만들어 성원에 꼭 보답드리겠다.
양한나 블루밍비트 기자 sheep@bloomingbit.io
<블록체인·가상자산(코인) 투자 정보 플랫폼(앱) '블루밍비트'에서 더 많은 소식을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그동안 먹은 불닭볶음면만 수백 봉지인데…이럴 줄은"
- 전직원에 70억 스톡옵션…'파격 행보' 회사 어디?
- "40분마다 맞아"…'모친 살해' 전교 1등 아들, 입 열었다
- "계급장 떼고 붙어봐" 파격…20대 신입도 '억대 연봉' 받는다
- "10억 넘는 아파트가 이 지경" 부글부글…집주인들 결국 [이슈+]
- 박세리 "끝없이 나왔던 부친의 채무, 이제는"
- 이찬원 "임영웅 한마디면 모두가 조용"
- "일본으로 돌아가"…女아이돌 괴롭힌 팬, 결국
- 김호중, 합의 늦어진 게 '경찰 탓'?…"본인이 노력하지 않아"
- '노줌마' 이어 '노노인' 헬스장에 발칵…"76세 이상 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