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개원의 전원에 업무개시 명령…의협 “27일부터 휴진”

정성원 2024. 6. 18. 19:23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정부는 오늘 개원의 3만6천 명에게 업무개시명령을 내렸습니다.

이번 휴진을 주도한 의협에 대해선 해산도 고려할 수 있다고 경고했는데요.

의사협회에 나가 있는 정성원 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정 기자, 집회는 다 끝난 건가요?

[기자]
네, 오늘 여의도에서 열린 전국 의사 총궐기 대회는 오후 4시쯤 모두 마쳤습니다.

집회를 주최한 대한의사협회 집행부는 이곳 의협 회관으로 돌아와 앞으로 대응책을 논의 중입니다.

경찰 추산 1만 2천여 명이 모인 오늘 집회에는 개원의들 뿐아니라 전공의들과 의대생들도 대거 참여했습니다.

[현장음]
"정부가 죽인 의료 우리가 살리자"

의료 공백 사태의 책임을 정부로 돌린 의협은 의대 증원 등을 멈추지 않으면 오는 27일부터 무기한 휴진에 돌입하겠다고 압박했습니다.

[임현택 / 대한의사협회 회장]
"의사들의 정당한 요구를 정부가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우리는 오는 27일부터 무기한 휴진에 들어갈 것입니다."

반면 정부는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혔습니다.

오늘 오전 9시에 전국 개원의 3만 6천여 명 전원에게 업무 개시 명령을 내렸습니다.

일방적인 진료 취소 땐 행정 처분 뿐 아니라 형사 고발키로 했습니다.

집단 휴진을 주도한 대한의사협회에 대해선 법인 해산 조치까지 거론했습니다.

[전병왕 /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
"(시정 명령을) 따르지 않는 경우 임원의 변경을 할 수도 있고, 또 극단적인 경우에는 법인의 해산까지도 가능합니다."

계속된 강대강 대치 속 의료 대란의 실마리 찾기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대한의사협회 앞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 김기범 한효준 권재우
영상편집 : 이희정

정성원 기자 jungsw@ichannela.com

Copyright © 채널A.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