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톡톡] 반쪽 첫 운영위 / 김준혁 반격 / 애완견 발언 유감

2024. 6. 18.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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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정치톡톡 시작하겠습니다. 정치부 최돈희 기자 나와 있습니다.

【 질문1 】 첫 번째 키워드 보겠습니다. 파상공세. 국회 상황같은데 여야 어느 쪽인가요.

【 기자 】 야당입니다.

22대 국회 운영위원회 첫 전체회의가 열렸습니다.

상임위 배분 문제로 운영위도 야당만 참석한 반쪽 회의로 진행됐습니다.

【 질문1-1 】 운영위도 쟁점 상임위 중 하나죠.

【 기자 】 네, 법사위 못지 않은 핵심 상임위 중 하나입니다.

대통령실을 관할하는 곳인데다 여야 대치 국면을 만든 주요 현안이 대부분 이곳 소관이기 때문입니다.

범야권 의원들은 파상공세를 예고했습니다.

▶ 인터뷰 : 추미애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어떤 근거로 그러한 나라의 예산을 그런 데에 투입하는 것인지 정정당당하게 밝혀야…. "

▶ 인터뷰 : 신장식 / 조국혁신당 의원 - "명품 가방 받고도 청탁금지법 위반이 아니라는 김건희 여사의 측근 행정관 두 사람은 반드시 출석하셔서 답변하셔야 될 것…."

석유 시추부터 김건희 여사 문제까지 모두 대통령실을 정조준했는데 약속이나 한 듯이 의원들 사이에 겹치는 이슈가 거의 없었습니다.

【 질문2 】 다음 주제로 넘어가보죠. 반박. 누구 얘기인가요.

【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준혁 의원입니다.

지난 총선 당시, 김 의원이 유튜브에서 김활란 이화여대 초대 총장이 미 군정 시기에 이대 학생들을 미군에게 성 상납시켰다고 발언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대 학생과 동문 측이 후보 사퇴를 촉구하기도 했었죠.

▶ 인터뷰 : 이명경 / 이화여대 총동창회장 (지난 4월) - "역사를 왜곡한다는 거, 무엇보다 성평등에 대한 역사관이 그렇게 부족해서 그런 얘기가 나온다는 것이…."

논란이 커지자 김 의원, 곧바로 사과 입장을 낸 바 있습니다.

【 질문2-1 】 반박이라면 이 논란이 아직 진행 중이라는 것 같은데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김 의원에 대한 이대와 동문, 유족 측의 고소, 고발이 오늘까지 이어졌습니다.

명예훼손 등의 혐의인데, 김 의원, 당시 미군방첩대 기밀문서를 공개하며 강력 대응을 시사했습니다.

▶ 인터뷰 : 김준혁 / 더불어민주당 의원 - "김활란의 친일행적과 제자들을 성적으로 이용한 부분을 미화할 경우 동료의원들과 함께 국회 차원에서 강력하게 조사할 것임을 천명한다."

법적 대응 여부에 대해선 현재 일부 사실관계를 추가로 확인한 뒤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 질문3 】 마지막 키워드, 유감이네요. 누가 또 사과했나봅니다.

【 기자 】 이재명 대표인데요.

요며칠 이어진 이른바 '검찰의 애완견' 논란에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SNS를 통해 "언론 전체에 대한 비판으로 오해하게 했다면 본인의 부족함 탓이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도 "언론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낮아지는 이유가 무엇인지 함께 성찰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뼈 있는 발언을 이어갔습니다.

【 질문3-1 】 이러면 애완견 논란은 일단락되는 건가요.

【 기자 】 그런 것 같지는 않습니다.

이 대표 입장 전까지만 해도 민주당 의원들의 관련 발언이 이어졌고요.

개혁신당 천하람 의원은 이 대표와 양문석 민주당 의원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했습니다.

▶ 인터뷰 : 천하람 / 개혁신당 의원 - "국회 윤리위에 징계를 받을 정도로 매우 심각한 국회의원으로서의 품위 유지 의무 위반이다."

다만 국회 윤리위 제소를 위해선 20명 이상의 의원 동의가 필요합니다.

개혁신당 소속 의원은 천 의원을 포함해 3명이니까 징계요구가 받아들여지려면 17명이 추가로 동의해줘야 하는 상황입니다.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데요.

주요 현안에 대해 제 3당으로 차별화를 강조하려는 차원으로 해석됩니다.

【 앵커멘트 】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영상편집 : 송지영 그래픽 : 이새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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