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 또 MDL 침범…"작업 도중 지뢰 폭발 사상자 발생"
【 앵커멘트 】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방북을 불과 몇 시간 앞두고 북한군이 군사분계선을 침범했다가 우리 군의 경고사격을 받고 돌아갔습니다. 또, 북한군이 군사분계선 인근까지 내려와서 지뢰 매설 작업을 하다 지뢰가 폭발해 사상자가 다수 발생하는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한반도를 둘러싼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권용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북한군이 쪼그려 앉은 채 지뢰를 매설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작업 도중 지뢰가 폭발하면서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비무장지대 추진 철책과 군사분계선 인근에 북한군과 주민의 귀순을 막기 위해 대인지뢰를 설치하는 모습입니다.
이 과정에서 무리한 작업으로 사상자 다수가 발생하고 있고 사상자들을 후송하는 활동까지 군 당국에 포착됐습니다.
북방한계선 일대 4곳에서는 대규모 병력이 투입돼 높이가 4~5m, 길이는 수백 m에 달하는 대전차 방벽 건설이 한창입니다.
합동참모본부는 비무장지대 내 10여 곳에서 한 곳당 수십에서 수백 명이 이러한 작업들을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이성준 /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 - "북한군의 활동을 면밀하게 추적 감시하고 있으며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한 가운데 유엔사와 긴밀히 공조하고 있습니다."
오늘(18일) 오전 8시 반쯤 중부전선 비무장지대에서 작업 중이던 북한군 20~30명이 또다시 군사분계선을 20m 정도 침범했다가 경고방송과 경고사격에 돌아갔습니다.
▶ 인터뷰(☎) : 박원곤 / 이화여자대학교 북한학과 교수 - "푸틴 대통령의 방북에 따른 의도된 도발이 아니라 김정은의 연초 지시에 따른 대남 도발 상황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 스탠딩 : 권용범 / 기자 [dragontiger@mbn.co.kr] - "북한군의 군사분계선 침범 상황이 반복되는 가운데 군 당국은 북한군이 작업 지역을 점차 확대해 나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MBN뉴스 권용범입니다."
영상취재 : 이재기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그래픽 : 유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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