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아마존, 애플이 글로벌 초일류 기업으로 거듭난 이유

김지은 기자 2024. 6. 18.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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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초일류 기업들은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

바로 행동경제학을 도입한 것이다.

경제학에는 부족했던 인간의 '심리적인 측면'을 추가할 필요가 생겼고, 심리학을 만나 두 가지 학문의 융합으로 행동경제학이 탄생, 경제활동을 하는 데 있어서 '인간의 행동' 전반을 해명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행동경제학의 본질'을 명백하게 밝히는 것과 함께 그 본질을 이해하기 위한 '세 가지 카테고리'를 마련해 각각의 이론을 분류하는 것으로 체계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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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맨의 필수 교양
심리학과 경제학의 완벽한 융합…"행동경제학이 최강의 학문"
행동경제학(사가라 나미카 지음 / 잇푹 / 344쪽 / 2만 2000원)

전 세계 초일류 기업들은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 바로 행동경제학을 도입한 것이다.

경제학과 심리학의 환상적인 만남으로 탄생한 행동경제학은 정통 경제학에서 나타난 이론적인 한계를 극복하고 인간이 지닌 인지의 버릇과 상황, 감정에 따라 달라지는 인간의 행동 패턴을 분석해 최상의 의사결정을 끌어낸다. 비즈니스 상대에게 맞게, 비즈니스 상황에 맞게, 비즈니스 환경에 맞게 내린 의사결정은 당연히 최고의 비즈니스 성과로 이어졌고, 이는 구글, 아마존, 애플 등이 글로벌 초일류 기업으로 거듭나게 된 원동력이 됐다.

행동경제학은 맥킨지, 델로이트 등의 컨설팅 회사, JP 모건 등 금융계 기업, 존슨앤드존슨 등의 제조업부터 월마트와 같은 소매업, 그리고 미국 연방 정부나 WHO, 세계은행과 같은 공적 기관까지 그 영향은 광범위한 분야로 확대되고 있다. 그리고 그것은 부지불식간에 우리에게도 영향을 주고 있다. 예를 들어 아마존은 상품 페이지에서 '앵커링 효과(Anchoring Effect)'라는 행동경제학 이론을 이용해 우리의 구매욕이 무의식적으로 솟아나게 했고, 넷플릭스는 '디폴트 효과(Default Effect)'라는 이론을 구사해 우리가 자연스럽게 영상 콘텐츠를 시청하도록 유인하고 있다. 또 구글은 '확증 편향(Confirmation Bias)'이란 이론을 토대로 채용 면접을 실시함으로써 정말로 훌륭한 인재를 선별하고 있다.

경제학은 '경제활동을 하는 데 있어서 인간의 행동을 해명하는 학문'이다. 돈이 움직이는 '경제'라는 틀 속에서 인간은 어떻게 행동하는지, 그것은 왜 그런지를 밝히고 이론화한다.

그러나 전통적인 경제학으로는 모든 '인간의 행동'을 해명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인간은 늘 '합리적으로 행동한다'는 게 전통적인 경제학인데, 여기엔 '인간은 비합리적인 생물'이란 대전제가 빠졌다.

경제학에는 부족했던 인간의 '심리적인 측면'을 추가할 필요가 생겼고, 심리학을 만나 두 가지 학문의 융합으로 행동경제학이 탄생, 경제활동을 하는 데 있어서 '인간의 행동' 전반을 해명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이 책에서는 행동경제학 이론의 '새로운 학습법'을 제안했다. '행동경제학의 본질'을 명백하게 밝히는 것과 함께 그 본질을 이해하기 위한 '세 가지 카테고리'를 마련해 각각의 이론을 분류하는 것으로 체계화한 것이다. 특히 '처음으로 행동경제학을 배우는 독자'를 전제로 행동경제학의 '기초지식'부터 '주요 이론'까지 한 권으로 망라하고 있다. 이 한 권만 읽으면 비즈니스맨으로서 알아두고자 하는 행동경제학의 '교양'을 한 번에 익힐 수 있다.

이미 배운 적이 있는 사람도 행동경제학의 본질부터 다시 이해하고 지식을 체계화함으로써 이해도가 압도적으로 깊어질 것이다. 행동경제학의 이론을 제대로 그리고 체계적으로 갖춤으로써 자신의 사업적 역량을 한층 업그레이드시키고 싶은 사람은 이 책을 통해 꼭 '행동경제학의 세계'로 들어오는 문을 열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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