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묘해지는 보이스피싱 은행 배상받으려면? [앵커리포트]
보이스피싱 피해가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금융감독원이 지난해 보이스피싱 피해를 분석했더니 전년 대비 35% 증가해 피해액이 2천억 원에 육박했습니다.
3명의 목소리를 들려드릴 테니 어떤 게 실제 보이스피싱범인지 맞혀보시죠.
[1번 : 국민은행 쪽에서 대출 청약 철회 민원 신청 들어온 내용으로 연락드렸는데 혹시 잠시 통화 괜찮으세요?]
[2번 : 저희를 햇살 저축은행을 사칭해서 보이스피싱이라든가 나쁜 업종으로 악용하는 분들이 엄청나게 많습니다. 기존 고객분들이 아니면 안내 안 해드리고 있습니다.]
[3번 : 07학번 권세민이라고 합니다. 화생 쪽이시죠? 정말 저희 누님이랑 성함 같은 분 찾기 너무 힘들더라고요.]
고르셨나요? 사실은 3명 모두 보이스피싱범의 목소리였습니다 생각보다 자연스러워서 구분하기가 쉽지 않죠.
요즘에는 문자메시지를 통한 스미싱도 적지 않습니다
국민연금 관련 정보를 알려준다는 사기 문자는 물론, 법규를 위반했다는 내용으로도 스미싱 사기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부고 문자를 위장한 사기 메시지도 흔한 내용이 됐고요, 심지어 음식물 배출 위반 신고가 됐다며 악성 코드로 연결되는 주소를 보내 클릭을 유도하는 문자도 불특정 다수에게 보내지고 있습니다.
시청자 여러분 중에도 방금 말씀드린 사기 문자 받아보신 분들 적지 않을 겁니다.
날로 교묘해지는 피싱 수법의 유형으로는 대출빙자, 가족이나 지인 사칭, 정부기관 사칭이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피해 규모별로 보면 1억 원 이상 피해자는 지난해보다 95명, 천만 원 이상 피해자 수는 천명 넘게 늘어 고액 피해자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같은 사기 범죄와 관련해 올해부터는 은행에서 보상을 일부 받을 수 있습니다.
YTN 장원석 (wsda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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