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대통령은 다르네' 음바페, 축구보다 중요한 것은 정치..."프랑스 미래 위해 모든 젊은이는 투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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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리안 음바페(26)가 다시 한 번 화제의 중심에 섰다.
영국 매체 'BBC'는 17일(한국시간) 프랑스 축구 국가대표팀의 주장 킬리안 음바페가 젊은이들을 향해 다가오는 프랑스 대선에 투표할 것을 촉구했다는 사실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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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킬리안 음바페(26)가 다시 한 번 화제의 중심에 섰다.
영국 매체 'BBC'는 17일(한국시간) 프랑스 축구 국가대표팀의 주장 킬리안 음바페가 젊은이들을 향해 다가오는 프랑스 대선에 투표할 것을 촉구했다는 사실을 전했다.
이어 매체는 유로 2024 개막전을 앞둔 음바페의 인터뷰 내용을 인용 보도했다. 여기서 그는 "유로는 분명 중요하다. 하지만 우리는 선수 이전에 시민이고, 분명 주변 세계와 단절될 수는 없다. 지금 우리가 보고 있는 광경은 극우 극단주의자 세력이 프랑스의 권력을 장악하는데 매우 가까이 다가갔다는 것이다. 지금은 프랑스의 미래를 선택할 수 있는 기회다"라고 했다.
이어 "내가 모든 젊은이에게 나가서 투표하자고 격려하는 이유는 이것이다. 국가는 다양성과 관용의 가치를 포용해야 한다. 이는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모두가 올바른 결정을 내리기를 바라고 있다. 프랑스의 축구 시합보다 더욱 중요한 과제다"라고 덧붙였다.
음바페의 발언은 삽시간에 전 세계에 퍼졌고 프랑스 선거 상황에 대한 관심도를 단숨에 끌어 올렸다. 이는 프랑스 내 2~30대 젊은 층에게 가장 높은 인기를 자랑하는 음바페이기에 가능한 결과였다.
음바페는 최근 자신의 소신을 숨김없이 드러내며 연일 화제를 몰고 있다. 지난주 그는 룩셈부르크와의 친선 경기 후 "내 생각엔 유로가 월드컵보다 어려운 대회이다. 월드컵의 압박감이 훨씬 더 크지만, 이곳은 모든 팀이 서로를 잘 알고 있다. 유로는 조별 예선부터 강한 팀들과 경기하기에 매우 복잡하다"라는 발언으로 많은 남미인에 질타를 받은 바 있다.
특히 2022 카타르 월드컵 결승에서 맞붙었던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 레안드로 파레데스 등은 해당 발언에 공개적으로 거부감을 표하기도 했다.
한편 연일 파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음바페는 18일 독일 뒤셀도르프의 뒤셀도르프 아레나에서 열린 프랑스와 오스트리아와의 D조 대회 1차전 경기에 선발 출전해 1-0 승리에 공헌했다.
하지만 후반 39분 공중볼 경합 과정에서 상대 어깨와 강하게 부딪쳐 출혈이 발생했다. 이후 음바페는 뒤셀도르프로 이동해 검진을 받았고 코뼈 골절이라는 진단을 받아 남은 대회 출전이 불투명해졌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영국 매체 'BBC'는 17일(한국시간) 음바페가 프랑스 젊은이들에 투표를 촉구했다는 사실을 전함
-음바페는 축구보다 중요한 것은 정치이며 프랑스의 미래를 선택할 기회라고 밝힘
-한편 음바페는 지난주 월드컵 보다 유로가 어렵다는 이야기로 화제에 오른 바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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