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 총장 “북·러 군사 협력중…푸틴 방북, 양국 밀착 보여줘”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사무총장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북한 방문과 관련해 러시아와 북한이 군사적으로 밀착하는 방증이라고 우려했습니다.

미국 워싱턴DC를 방문 중인 스톨텐베르그 총장은 현지시각 17일 방송된 영국 BBC 인터뷰에서 푸틴 대통령 방북에 대해 “러시아는 이란과 중국뿐 아니라 북한에 이르기까지 권위주의적 지도자들과 대열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스톨텐베르그 총장은 “북한은 러시아에 포탄 100만 발 이상을 보내 우크라이나 침공을 지원했고 러시아는 반대급부로 북한의 미사일과 핵 프로그램 기술을 제공하고 있다”며 “러시아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어떻게 위반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안보는 우크라이나와 유럽에 국한된 지역적인 문제가 아니라 아시아에도 중요한 문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박석호 기자 (parkseokho@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