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법인택시업계 '구인난 타파' 영상 제작

김준용 기자 2024. 6. 18.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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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법인택시 업계가 심각한 구인난 해결을 위한 홍보 영상을 제작했다.

전국운수서비스산업노조 부산본부와 부산택시운송사업조합은 19일 유튜브 채널 '택시 0.2 TV'에서 '택시 기사들의 진짜 이야기'라는 제목의 영상을 업로드 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노조에 따르면 이번 영상에서는 장애인 택시기사가 업계에 투신한 사연을 비롯해, 일부 출연자는 공제 전과 공제 후가 모두 나와있는 급여명세서 등을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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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유튜브채널 택시 0.2TV로 공개
실제 택시기사 급여도 공개 예정

부산 법인택시 업계가 심각한 구인난 해결을 위한 홍보 영상을 제작했다.

전국운수서비스산업노조 부산본부와 부산택시운송사업조합은 19일 유튜브 채널 ‘택시 0.2 TV’에서 ‘택시 기사들의 진짜 이야기’라는 제목의 영상을 업로드 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3 편으로 구성된 영상에는 현직 택시기사들이 출연해 대담 형식으로 현장의 이야기를 허심탄회하게 공개할 예정이다.

노조에 따르면 이번 영상에서는 장애인 택시기사가 업계에 투신한 사연을 비롯해, 일부 출연자는 공제 전과 공제 후가 모두 나와있는 급여명세서 등을 공개한다.

이번 영상은 최근 택시업계의 심각한 인력난을 극복하기 위해 제작됐다. 특히 신규 기사 채용은 사용자가 담당한다는 기존의 고정관념을 깨고 노조가 직접 영상 제작에 나섰다는 점이 이례적이다. 노조 관계자는 “택시 운전을 하면 정말 생계가 어려워지는지를 보여주고, 왜곡된 정보나 부정적 인식 등으로 택시업계로의 투신을 꺼리는 이들에게 현실은 그렇지 않다는 메시지를 담았다”며 “택시기사의 실제 수익이 생각보다 적지 않다는 점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노조 등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 전인 2020년 기준 부산지역 법인 택시 기사는 2만 명 이상이었다. 하지만 지난 2월에는 4분의 1가량인 5600여 명으로 급감했다. 도로에서 운행하는 택시보다 차고지에 세워둔 택시가 많아 업계는 경영상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실제 2022년에는 부산지역에서 업력 60년이 넘는 택시회사가 경영난 끝에 폐업하기도 했다.

부산시는 법인 택시 업계의 경영난을 완화하려고 합동 채용 설명회, 신규 입사자 취업 수당 지급 등의 택시 운수종사자 확충 지원계획을 마련하기로 결정했다. 지난달 부산시는 국토교통부에 2022년 11월 해제된 택시 6부제 재도입 심의를 요청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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