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홍 복지부 장관, 19일 복지위 전체회의 출석 않는다

박미주 기자 2024. 6. 18.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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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오는 19일 열리는 복지위 전체회의에 보건복지부 장·차관의 출석을 요청했지만 조규홍 장관과 차관들은 전체회의에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18일 머니투데이에 "조규홍 장관 등이 오는 19일 열리는 복지위에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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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사진= 뉴스1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오는 19일 열리는 복지위 전체회의에 보건복지부 장·차관의 출석을 요청했지만 조규홍 장관과 차관들은 전체회의에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18일 머니투데이에 "조규홍 장관 등이 오는 19일 열리는 복지위에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날 복지부가 기자들에 공지한 오는 19일 장·차관 일정에도 복지위 일정은 포함되지 않았다.

현재 정부 부처는 업무보고를 하지 않고 있으며 여당은 상임위에 불참하고 있다. 이에 조 장관도 복지위 전체회의에 참석을 거부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복지위는 오는 19일 전체회의를 열고 의사 집단휴업 사태와 관련한 현안질의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야당 의원들은 조규홍 장관과 이기일·박민수 1·2차관 등의 출석을 요구했다.

야당 의원들은 상임위 회의에 정부가 협조하지 않을 경우 입법 청문회를 열고 정부의 출석을 강제할 법적 조치에 나서겠다고 경고했다.

이날 복지위 민주당 의원들은 국회 소통관에서 국민의힘 및 정부의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 참석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에게 내일(19일) 예정된 전체회의 출석을 강하게 촉구한다"며 "정부에도 엄중 경고한다. 이번 전체회의에서 국회법에 따른 출석의 요구를 거부한다면 향후 청문회를 추진하고 증인으로서의 출석을 추가적으로 요구할 수 밖에 없다"고 했다.

이어 "(정부가 청문회에도 출석하지 않는다면) 동행명령권 발동과 불출석 등의 죄로 고발하는 등 국회가 할 수 있는 모든 법적 조치에 나설 것"이라고 엄포를 놨다.

박미주 기자 beyon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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