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톤브릿지, 국내 최대 웨딩홀 운영기업 유모멘트 인수

나현준 기자(rhj7779@mk.co.kr) 2024. 6. 18.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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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사모펀드 운용사 스톤브릿지캐피탈이 국내 최대 웨딩홀 운영기업인 유모멘트 인수 계약을 맺었다.

유모멘트가 추진하는 제3자 유상증자에 참여해 1200억 원 규모 신주를 인수할 예정이다.

스톤브릿지는 유모멘트의 지분 72.5%를 보유한 최대주주에 오르게 된다.

앞서 에버그린PE는 이 회사를 2021년 UCK파트너스로부터 유모멘트를 1300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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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주인 에버그린PE는 지분 남기기로
웨딩홀 아펠가모 전경. <홈페이지 갈무리>
국내 사모펀드 운용사 스톤브릿지캐피탈이 국내 최대 웨딩홀 운영기업인 유모멘트 인수 계약을 맺었다. 기존 소유자인 에버그린PE는 보유 지분을 매각하지 않고 2대주주로 남기로 했다.

1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스톤브릿지는 17일 유모멘트와 신주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유모멘트가 추진하는 제3자 유상증자에 참여해 1200억 원 규모 신주를 인수할 예정이다. 스톤브릿지는 유모멘트의 지분 72.5%를 보유한 최대주주에 오르게 된다. 유상증자에 따른 지분 희석으로 에버그린PE의 지분은 기존 100%에서 27.5%로 줄어들 예정이다.

앞서 에버그린PE는 이 회사를 2021년 UCK파트너스로부터 유모멘트를 1300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유모멘트는 국내 1위 웨딩업체다.

광화문과 청담동 등 서울 주요 도심에 아펠가모(5곳), 더채플(2곳), 루벨(1곳) 웨딩홀 8곳을 운영하고 있다. 이중 가장 규모가 큰 아펠가모는 CJ푸드빌의 웨딩연회사업부에서 운영했던 브랜드다. 당시 골목상권 침해 논란에 휩싸이면서 2016년 UCK에 브랜드를 매각했다. UCK가 이후 더채플을 운영하던 유모멘트를 추가 인수하면서 통합시켰다.

유모멘트는 지난해 778억 원의 매출과 43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스톤브릿지는 최근 웨딩홀 업황이 개선중고, 동남아시아에서 한국식 예식이 유행하는 등 해외 진출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감안해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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