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 34.7도' 연일 푹푹 찌는 강원…북춘천 등 6월 역대 일 최고기온 경신

'산지' 대관령 '최전방' 철원도 종전 6월 최고기온 기록 갈아치워
내일도 무더위 이어져…온열질환 조심

(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 대부분 지역에 무더위가 이어진 18일 정선의 낮 기온이 34도를 넘어서는 등 곳곳에서 6월 역대 일 최고기온을 경신했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정선군의 낮 최고기온은 34.7도를 기록했다. 또 같은 내륙인 춘천 신북 34.5도, 화천 34.2도, 양구 34.1도, 인제 신남 33.6도, 영월 33.2도의 낮 최고기온을 보였다.

높은 산지도 푹푹 쪘다.

인제 원통이 33.8도의 낮 기온을 보인데 이어 동해 달방댐이 33.6도, 속초 설악동 33.4도, 삼척 신기 32.8도, 진부 평창 32.4도 등이었다.

동해안 역시 삼척 원덕 33.6도, 양양 32.4도, 속초 청호 32.3도, 강릉 32.1도, 동해 31.8도, 고성 간성 30.4도의 낮 최고기온을 보였다.

일부 지역에선 종전 6월 일 최고기온을 경신하기도 했다.

이날 34.1도의 낮 기온을 북춘천은 해당 지역의 가장 더운 6월로 기록됐다. 철원(32.9도), 대관령(30도) 역시 종전 6월 일 최고기온을 넘어섰다.

이 같은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이날 오전 10시를 기해 춘천에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한편 19일 낮 기온은 이날보다 1~3도 더 오르면서 33도를 넘는 곳이 많고, 특히 영서내륙을 중심으로 35도를 넘는 곳이 많아 온열질환 등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영서 16~20도, 산지 14~16도, 영동 21~24도로 예보됐다.

wgjh6548@news1.kr

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