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글로벌 수소생태계 '허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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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훈 현대자동차 사장이 수소사업을 벌이는 140여 개 글로벌 기업의 모임인 '수소위원회' 공동 의장에 선임됐다.
40여 개국의 산업·환경 정책과 1400개가 넘는 수소설비 프로젝트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조직의 수장이 됐다는 점에서 현대차가 세계 수소 생태계의 리더 역할을 맡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장 사장은 지난해 6월 선임된 세계 최대 산업용 가스회사 린데의 산지브 람바 CEO와 함께 2년간 수소위를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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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0개 프로젝트에 영향 미칠듯
장재훈 현대자동차 사장이 수소사업을 벌이는 140여 개 글로벌 기업의 모임인 ‘수소위원회’ 공동 의장에 선임됐다. 40여 개국의 산업·환경 정책과 1400개가 넘는 수소설비 프로젝트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조직의 수장이 됐다는 점에서 현대차가 세계 수소 생태계의 리더 역할을 맡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18일 산업계에 따르면 수소위는 지난 12일 독일 베를린에서 최고경영자(CEO) 총회를 열고 장 사장을 공동 의장으로 선출했다. 장 사장은 지난해 6월 선임된 세계 최대 산업용 가스회사 린데의 산지브 람바 CEO와 함께 2년간 수소위를 이끈다. 세계 최대 수소 관련 기업들 모임인 수소위에는 도요타, BMW 등 자동차 기업은 물론 정유(아람코, 이네오스) 가스(린데, 에어리퀴드) 등 수소를 미래 먹거리로 삼은 기업이 두루 가입했다. 수소위는 주요국 정책에 회원사 의견을 반영하는 것은 물론 자체적으로 20억유로(약 3조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각종 프로젝트에 투자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기업마다 ‘막대한 돈이 드는 수소산업은 혼자 할 수 없다’고 판단해 수소위를 중심으로 한데 뭉친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진원 기자 jin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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