南폭우·北폭염 지속에 시진핑도 "홍수·가뭄 대응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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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남부지역은 폭우로 인한 홍수 피해가 잇따르는 한편 북부지역은 폭염이 이어지는 데 대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재난 대응에 총력을 다할 것을 주문했다.
시 주석은 "우리나라가 전면적으로 홍수기에 접어들면서 홍수방지 상황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며 각 지역과 관련 부서가 위기의식을 갖고 홍수와 가뭄 방지, 긴급구조 등의 업무에 충실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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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주석 "위기의식 갖고 홍수·가뭄 방지해야"
[베이징=뉴시스]박정규 특파원 = 중국에서 남부지역은 폭우로 인한 홍수 피해가 잇따르는 한편 북부지역은 폭염이 이어지는 데 대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재난 대응에 총력을 다할 것을 주문했다.
18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홍수와 가뭄 예방사업과 관련해 이같이 지시했다. 시 주석은 "최근 남방 여러 곳에서 강한 비가 계속 내리고 광둥·푸젠 등에서 홍수와 지질 재해가 발생해 인명 피해와 재산 손실을 초래했다"며 "북방 일부 지역에서는 가뭄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남쪽은 침수, 북쪽은 가뭄의 특징이 뚜렷하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재난상황에 총력을 다해 대응하고 실종자 수색·구조를 위해 모든 방안을 강구하는 한편 이재민들의 적절한 정착, 정상적인 생산활동 질서의 보장, 재해 피해 최소화 등에 나설 것을 요구했다.
시 주석은 "우리나라가 전면적으로 홍수기에 접어들면서 홍수방지 상황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며 각 지역과 관련 부서가 위기의식을 갖고 홍수와 가뭄 방지, 긴급구조 등의 업무에 충실할 것을 당부했다. 또 재해 모니터링과 조기 경보를 강화하고 각종 비상사태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것 등을 주문했다.
중국에서는 남부지역의 경우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는 한편 북부지역에서는 섭씨 40도를 넘나드는 폭염이 지속되는 양극화된 기상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남부 광둥성 메이저우시에서는 폭우로 인해 5명이 사망하고 15명이 실종됐으며 푸젠성 우핑현에서는 4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되는 등 최소 26명이 숨지거나 실종됐다.
반면에 수도 베이징을 비롯해 신장, 내몽골 등의 최고기온이 섭씨 38도 안팎에 이르고 산둥성 지난시의 경우 오는 20∼21일 일부 지역의 최고기온이 42도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등 북부지역에서는 폭염이 이어지고 있다. 주요 곡물 생산지인 허난성에서는 일부 지역에서 1개월 이상 비가 내리지 않아 심각한 농작물 피해가 우려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pjk7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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