댈러스의 리더가 된 어빙, “다음 시즌이 기대 된다”

박종호 2024. 6. 18.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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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에 실패했지만, 의미 있는 시즌을 보낸 어빙과 댈러스다.

댈러스 매버릭스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TD 가든에서 열린 2024 NBA FINAL 5차전에서 보스턴 셀틱스에 88-106으로 패했다.

댈러스는 지난 시즌 카이리 어빙(188cm, G)을 트레이드했다.

시간은 계속 흘러갔고 점수 차를 좁히지 못한 댈러스는 파이널 무대를 밟는 것에 의미를 둬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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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에 실패했지만, 의미 있는 시즌을 보낸 어빙과 댈러스다.

댈러스 매버릭스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TD 가든에서 열린 2024 NBA FINAL 5차전에서 보스턴 셀틱스에 88-106으로 패했다. 시리즈 전적 1승 4패. 2011년 이후 13년 만에 우승을 노렸지만, 보스턴 앞에서 좌절했다.

댈러스는 지난 시즌 카이리 어빙(188cm, G)을 트레이드했다. 하지만 그 효과를 보는데는 시간이 필요했다. 합류 시즌에는 플레이오프도 진출하지 못했다.

하지만 2년 차에는 최고의 시간을 보냈다. 비록 파이널 무대에서 보스턴에 막혔지만, 서부의 강호들을 뚫고 당당하게 서부 최고 팀이 됐다.

그 중심에는 루카 돈치치(201cm, G-F)와 어빙이 있었다. 두 선수는 각자만의 스타일로 팀을 이끌었다. 돈치치가 쉬는 구간에는 어빙이, 어빙이 쉬는 구간에는 돈치치가 활약했다. 그렇게 두 선수는 리그 최고의 원투 펀치가 됐다.

파이널 무대에서도 두 선수는 엄청난 전력을 발휘했다. 리그 최고의 수비팀 상대로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상대의 집중 견제에도 활로를 뚫었다. 어빙은 1, 2차전에서는 부진했다. 하지만 3차전 35점을 몰아치며 반등을 알렸고 4차전에서도 자기 역할을 다했다.

다만 5차전 초반에는 두 선수 모두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했다. 가장 중요한 순간, 두 선수는 14점을 합작하는 데 그쳤다. 이는 보스턴의 에이스 제이슨 테이텀(201cm, F)에 비해서도 낮은 득점이었다. 두 선수의 부진에 댈러스도 흔들렸고 46-67로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분위기를 바꿔야 하는 댈러스였다. 이런 상황에서 돈치치가 본격적으로 나섰다. 3쿼터에 9점을 올렸다. 거기에 어빙의 4점까지 더해졌다. 그러나 댈러스는 점수 차를 확실하게 좁히지 못했다. 시간은 계속 흘러갔고 점수 차를 좁히지 못한 댈러스는 파이널 무대를 밟는 것에 의미를 둬야 했다.

경기 후 어빙은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상대가 강하게 나섰다. 나는 거기에 대응하지 못했다”라며 파이널 시리즈를 돌아봤다.

그러나 “나는 이런 기회가 우리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더 좋은 미래를 그릴 수 있다. 나와 팀원들 모두 이런 기회를 통해 성장하는 것이다. 나는 우리의 다음 시즌이 더 기대 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어빙은 커리어 내내 멘탈 이슈로 지적을 받았다. 하지만 댈러스에서 보낸 시간만큼은 달랐다. 이번 시즌을 통해 팀의 확실한 리더로 성장했다. 또, 수비와 궂은일에서 최선을 다하며 팀원들을 이끌었다. 이제는 문제아가 아닌 팀의 리더가 된 어빙이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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