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2023, 분쟁으로 인한 민간인 사망자 수 72% 급증"

권진영 기자 2024. 6. 18.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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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이 지난해 전 세계에서 발생한 무력 분쟁으로 사망한 이의 수가 전년도 대비 72%나 급증했다며 여성과 어린이의 사망 비율에 대해 특히 우려를 나타냈다.

투르크 최고대표는 6월 15일 기준, 528명의 팔레스타인인이 지난 10월 가자지구 전쟁이 발발한 이래 이스라엘 보안군 또는 정착민에 의해 살해됐으며, 일부 사례에서는 "불법적 살인에 대한 심각한 우려"가 제기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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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사망자 비율은 2배로, 어린이 사망자 비율은 3배로 증가
가자지구 비롯해 "동예루살렘 포함 서안지구 인권 상황 급격히 악화"
뉴욕 맨해튼에 위치한 국제연합(UN) 본부 건물에 새겨진 로고. 2014.08.15 ⓒ 로이터=뉴스1 ⓒ News1 권진영 기자

(서울=뉴스1) 권진영 기자 = 유엔이 지난해 전 세계에서 발생한 무력 분쟁으로 사망한 이의 수가 전년도 대비 72%나 급증했다며 여성과 어린이의 사망 비율에 대해 특히 우려를 나타냈다.

AFP통신에 따르면 볼커 투르크 유엔인권최고대표는 18일(현지시간) 열린 인권이사회 개회식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2023년 여성 사망자 비율은 2배, 어린이 사망자 비율은 3배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동예루살렘을 포함한 서안지구의 인권 상황이 급격히 악화하고 있다"고 했다. 가자지구에서도 "비양심적인 죽음과 고통"이 일어나고 있다고 경고했다.

투르크 최고대표는 6월 15일 기준, 528명의 팔레스타인인이 지난 10월 가자지구 전쟁이 발발한 이래 이스라엘 보안군 또는 정착민에 의해 살해됐으며, 일부 사례에서는 "불법적 살인에 대한 심각한 우려"가 제기된다고 했다. 살해 피해자 중 133명은 어린이로 파악됐다.

realk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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