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시장, "국회 원 구성은 헌재의 권한쟁의 심판 대상 아니다"

이창재 2024. 6. 18.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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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이 18일 "국회 원 구성은 의회에 자율권에 속한 문제이고, 헌재의 권한쟁의 심판 대상이 아니다"고 말했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모든 문제를 사법부로 끌고가는 것은 그만큼 정치력이 부재하다는 것"이라며 "걸핏하면 법원이나 헌재에 제소하는 정치는 정치의 사법 예속화를 초래하게 되고, 나아가 국회 무용론도 야기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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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문제 사법부로 끌고 가는 것은 정치력 부재"
"대화와 타협이 기본, 힘들지만 대화와 타협으로 문제 풀어가야"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이 18일 "국회 원 구성은 의회에 자율권에 속한 문제이고, 헌재의 권한쟁의 심판 대상이 아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의원 108명이 더불어민주당의 일방적인 상임위 강제 배정과 상임위원장 단독 선출이 무효라며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 심판을 청구한 것을 정조준한 것이다.

홍준표 대구시장 [사진=대구시]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모든 문제를 사법부로 끌고가는 것은 그만큼 정치력이 부재하다는 것"이라며 "걸핏하면 법원이나 헌재에 제소하는 정치는 정치의 사법 예속화를 초래하게 되고, 나아가 국회 무용론도 야기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치는 대화와 타협이 기본"이라며 "힘들더라도 대화와 타협으로 문제를 풀어가라"고 주문했다.

홍 시장은 또 "여야의 존경을 한 몸에 받았던 이만섭 국회의장 같은 분이 사라진 지금, 헌정 사상 첫 반쪽 국회의장도 부담이 클 것"이라며 "광우병 파동이 극심했던 2008년 18대 국회는 그해 8월 하순 개원 협상이 성사돼 국회 문을 연적도 있다. 여유를 갖고 차분하게 협상하라"고 대화와 타협을 거듭 강조했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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