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째 이어온 방짜유기…이봉주 유기장 명예보유자 '백수' 맞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가무형유산기능협회는 19일 경북 문경에서 이봉주 국가무형유산 유기장 명예보유자의 백수(白壽·99세)를 축하하는 행사를 연다고 18일 밝혔다.
1982년 대한민국전승공예대전에서 문화공보부 장관상을 받았으며 이듬해 국가무형유산 유기장 기능 보유자로 인정받았다.
아들인 이형근 씨가 2015년 국가무형유산 유기장 보유자로 인정됐으며, 손자인 이지호 씨도 이수자로서 3대가 활발하게 활동하며 전통 방짜 기법의 맥을 잇고 있다고 협회는 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국가무형유산기능협회는 19일 경북 문경에서 이봉주 국가무형유산 유기장 명예보유자의 백수(白壽·99세)를 축하하는 행사를 연다고 18일 밝혔다.
유기장은 놋쇠로 각종 기물을 만드는 기술과 그 기술을 가진 사람을 뜻한다.
이봉주 명예보유자는 1926년 평안북도 정주에서 태어났다.
해방 후였던 1948년에 월남해 서울 용산구 후암동의 방짜유기 공장에서 기능을 익혔고, 1957년에는 구로동에서 평북양대유기공장을 설립해 다양한 유기 제품을 만들었다.
1982년 대한민국전승공예대전에서 문화공보부 장관상을 받았으며 이듬해 국가무형유산 유기장 기능 보유자로 인정받았다.
이후 전승 활동에 매진하며 2013년 명예보유자가 됐고, 2018년에는 옥관문화훈장을 받았다.
아들인 이형근 씨가 2015년 국가무형유산 유기장 보유자로 인정됐으며, 손자인 이지호 씨도 이수자로서 3대가 활발하게 활동하며 전통 방짜 기법의 맥을 잇고 있다고 협회는 전했다.
협회 관계자는 "백수 생신을 맞는 건 국가무형유산 기능보유자 가운데 최초"라며 "문경 공방을 찾아 축하 패를 전달하고 기념 행사를 열 것"이라고 말했다.
yes@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우리집에 가자"…초등생 유인하려던 50대 '코드0' 발령해 체포 | 연합뉴스
- '마약 자수' 김나정, 필리핀서 귀국 직후 양성반응…경찰 조사(종합) | 연합뉴스
- 영동서 50대 남녀 흉기 찔려 숨져…"살해 뒤 극단선택한 듯"(종합) | 연합뉴스
- '동생살인' 60대, 법정서 부실수사 형사에 돌연 "감사합니다" | 연합뉴스
- '기찻길이 도로인 줄' 타이어 펑크난 채 선로 달린 만취운전자 | 연합뉴스
- [수능] 국어지문 링크에 尹퇴진집회 안내…경찰 "해킹아닌 도메인 구입"(종합2보) | 연합뉴스
- 이영애, '김여사 연관설' 제기 유튜버 화해거부…'끝까지 간다' | 연합뉴스
- [수능] '노이즈' 40번 이상 반복 등장한 국어 지문…"로제 아파트냐"(종합) | 연합뉴스
- 가족 앞에서 헤어진 여친 살해, 34세 서동하 신상 공개 | 연합뉴스
- 등교하던 초등생 머리 박고 도주…'박치기 아저씨' 검거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