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스트유나이티드 측 "래몽래인 주가, 이정재 인수 후 상승…가처분 신청 이유 의문스러워" [공식]

김종은 기자 2024. 6. 18.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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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스트유나이티드가 앞서 래몽래인 소액 주주들이 제기한 신주발행 효력정지 가처분신청과 관련 입장을 밝혔다.

아티스트유나이티드의 법률대리를 맡고 있는 법무법인 린 측은 18일 공식입장을 통해 "최근 수년간 실적 악화로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던 래몽래인의 주가는 올해 3월 당사의 인수 이후 크게 반등하던 상황이었다. 특히 배우이자 감독으로서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이정재 감독이 최대 주주로 있는 아티스트유나이티드가 드라마 제작사를 인수하면서 발생하는 시너지에 시장은 크게 주목했고 이는 주가 상승으로 이어져, 소액주주를 포함한 대부분의 주주들에게 환영받았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 신주 발행을 무효화하려는 일부 소액주주들의 움직임은 상당한 의구심을 갖게 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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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재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아티스트유나이티드가 앞서 래몽래인 소액 주주들이 제기한 신주발행 효력정지 가처분신청과 관련 입장을 밝혔다.

아티스트유나이티드의 법률대리를 맡고 있는 법무법인 린 측은 18일 공식입장을 통해 "최근 수년간 실적 악화로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던 래몽래인의 주가는 올해 3월 당사의 인수 이후 크게 반등하던 상황이었다. 특히 배우이자 감독으로서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이정재 감독이 최대 주주로 있는 아티스트유나이티드가 드라마 제작사를 인수하면서 발생하는 시너지에 시장은 크게 주목했고 이는 주가 상승으로 이어져, 소액주주를 포함한 대부분의 주주들에게 환영받았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 신주 발행을 무효화하려는 일부 소액주주들의 움직임은 상당한 의구심을 갖게 한다"라고 밝혔다.

이날 아티스트유나이티드 측은 세 가지 이유를 들며 신주발행의 필요성을 피력했다. 래몽래인이 연간 60~70억 원에 이르는 큰 적자를 기록하던 회사인 만큼 경영상, 재무상 변화가 불가피했다는 게 첫 번째 이유고, 두 번째는 260억 원의 현금성 자산 역시 계속되는 적자와 늘어난 콘텐츠 제작비를 고려하면 충분치 않다는 것.

이어 "소액주주들은 금번 유상증자가 정관상 발행 한도를 초과하여 그로 인해 기존 주주들의 지분과 의결권이 희석되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신주 유상증자를 통해 발행된 주식은 약 292만 주로 이는 정관상 발행 한도인 40%를 단지 1.99% 초과하는 것에 불과하다. 이번 소송을 제기한 주주 12인의 주식수 합계가 45,662주인 것(현재 래몽래인의 발행주식수 합계 9,828,153주의 약 0.5%)을 감안했을 때, 과연 2% 남짓한 초과 발행으로 인해 희석된 지분과 의결권을 지키기 위해 유상증자 이후 활발한 거래를 통해 신규 유입된 주주들의 이익과 시장질서를 해치는 것이 타당한 주장인지는 의문이다"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아티스트유나이티드 측은 "이런 측면에서 가처분을 제기한 소액주주들이 과연 회사의 주주들을 대표하여 주주의 권한을 지키고 회사의 올바를 방향을 제시하는 것일지, 아니면 아티스트유나이티드로 경영권 이전을 거부하고 있는 김 대표와 연관된 우호 지분인 것인지 상당히 의문스럽다"라며 "다만 당사는 래몽래인의 최대주주로서 김동래 대표 경영 하에 실적이 악화된 래몽래인의 사업을 개선하여 주주 가치를 제고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 또한, 기처분과 관련하여 래몽래인 인수를 위한 신주 발행의 효력은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며, 법정에서 이를 명확히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정재와 그가 이끄는 아티스트유나이티드, 그리고 박인규 대표 등은 지난 3월 12일 290억 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한 바 있다. 래몽래인은 3자배정의 경우 신주는 발행 주식의 40%를 넘지 않아야 하지만, 이정재와 아티스트유나이티드는 각각 50억 원과 180억 원, 박인구 대표가 50억원 등을 투자해 약 292만주를 확보했다. 새로 발행된 주식은 292만440주로 전체 유통 주식(695만4203주)의 41.99%다. 이에 소액 주주들은 이정재 등이 참여한 제3자배정 유상증자는 회사 정관에 위배된다고 주장하며 신주발행 효력정지 가처분신청을 제기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신정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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