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완견은 안되고 랩도그는 됩니까"

서동철 기자(sdchaos@mk.co.kr) 2024. 6. 18.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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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가 언론을 향해 "검찰의 애완견"이라고 비판한 것에 대한 후폭풍이 이어지자 18일 직접 발언 진위에 대해 설명하며 논란 진화에 나섰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이재명의 애완견과 손석희의 랩도그'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려 "며칠 전 법정에 출석하며 했던 저의 발언은 일부 언론의 실재하는 애완견, 경비견 행태를 지적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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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발언논란 직접 해명
"전체언론 비판한것은 아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가 언론을 향해 "검찰의 애완견"이라고 비판한 것에 대한 후폭풍이 이어지자 18일 직접 발언 진위에 대해 설명하며 논란 진화에 나섰다. 친명계(이재명계) 양문석·노종면 의원 등이 이 대표 발언을 옹호하는 과정에서 오해가 확산하자 이 대표가 직접 등장한 것이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이재명의 애완견과 손석희의 랩도그'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려 "며칠 전 법정에 출석하며 했던 저의 발언은 일부 언론의 실재하는 애완견, 경비견 행태를 지적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학계와 언론계는 물론 일반 국민 사이에서도 언론을 '워치도그' '랩도그' '가드도그', 우리말로는 감시견·애완견·경비견이라고 분류해 언급한다"며 "동아일보 등 보수 언론의 칼럼과 사설은 물론 손석희 앵커가 JTBC 앵커브리핑에서 언급하면서 유명세를 타기도 한 용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랩도그나 애완견은 손석희나 보수 언론은 말할 수 있어도 이재명은 안 된다거나, 영어로 하는 랩도그 표현은 돼도 한글로 하는 애완견 표현은 안 된다는 것은 설마 아닐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시간 제약 등으로 일부 언론의 문제임을 좀 더 선명하게 표현하지 못해 언론 전체의 비판으로 오해하게 했다면 이는 저의 부족함의 탓이고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했다.

[서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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