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억원대 해외 투자사기 조직 검거한 대구 경찰관 특진 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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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해외에서 직원들을 감금하고 투자 사기를 벌인 일당을 검거한 대구 경찰관을 특진 임용했다.
경찰청은 18일 특진 임용식을 열고 대구경찰청 형사기동대 김영기 경위를 경감으로 특별 승진했다.
경찰에 따르면 해당 조직은 해외 취업을 빙자해 범죄에 가담할 직원을 모은 뒤, 무장경비원을 동원해 직원들을 억류하고 사기 범행에 가담하도록 했다.
또 윤 청장은 김 경위뿐 아니라 사건 수사에 함께 고생한 형사기동대 다른 경찰관들의 노고도 함께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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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해외에서 직원들을 감금하고 투자 사기를 벌인 일당을 검거한 대구 경찰관을 특진 임용했다.
경찰청은 18일 특진 임용식을 열고 대구경찰청 형사기동대 김영기 경위를 경감으로 특별 승진했다.
김 경위는 최근 미얀마, 라오스, 태국의 접경 지역인 '골드 트라이앵글'을 거점 삼아 투자 사기에 가담한 37명을 검거하고 이 중 19명을 구속했다.
김 경위는 사건 접수 10일 만에 피의자 일부를 검거하는 등 신속한 수사를 전개하고 추가 피해를 방지했다.
또 전국에 흩어져 있던 같은 피의자의 범죄 300여건을 병합해 처리했다.
경찰에 따르면 해당 조직은 해외 취업을 빙자해 범죄에 가담할 직원을 모은 뒤, 무장경비원을 동원해 직원들을 억류하고 사기 범행에 가담하도록 했다.
조직원들은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에서 주식과 가상자산 투자로 큰 수익을 본 것처럼 불특정 다수를 속이고 투자금을 받은 뒤 잠적하는 식으로 범행했다.
피해액은 256억원, 피해자는 308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날 윤희근 경찰청장은 "투자리딩방 사기와 불법대부업 등 민생침해 범죄를 근절하기 위해 합심하여 노력한 결과가 돋보였다. 국민의 평온한 일상회복을 위해 노력해온 여러분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 윤 청장은 김 경위뿐 아니라 사건 수사에 함께 고생한 형사기동대 다른 경찰관들의 노고도 함께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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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CBS 류연정 기자 mostv@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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