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동남아 최초로 동성혼 합법화…"기념비적 진전"(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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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상원의원이 동성결혼 허용을 골자로 하는 '결혼 평등법'을 18일(현지시간) 통과시켰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성소수자 옹호자들은 태국이 동남아시아에서 최초로 결혼 평등법을 제정하는 국가가 될 것이라며 이번 표결이 "기념비적 진전"이라고 평가했다.
활동가와 정치인들은 결혼 평등법 초안이 의회에서 막히자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개정안 통과를 위해 노력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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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왕 승인 등 절차 거쳐 올해 말부터 시행
(서울=뉴스1) 권진영 이창규 기자 = 태국 상원의원이 동성결혼 허용을 골자로 하는 '결혼 평등법'을 18일(현지시간) 통과시켰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상원의원은 찬성 130표 대 반대 4표, 기권 18명으로 압도적 지지 속에 이 법안을 통과시켰다.
법은 국왕의 승인을 거쳐 공식 관보에 게재된 후 120일 후에 발효되는데, 이에 따라 태국은 올해 말부터 동성 간 결혼이 가능해진다.
성소수자 옹호자들은 태국이 동남아시아에서 최초로 결혼 평등법을 제정하는 국가가 될 것이라며 이번 표결이 "기념비적 진전"이라고 평가했다.
관련 시민단체와 활동가, 성소수자 커플들은 로이터통신에 "이는 인권과 성평등 증진에 있어 역내 태국의 리더십을 강조"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반겼다.
활동가와 정치인들은 결혼 평등법 초안이 의회에서 막히자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개정안 통과를 위해 노력해 왔다.
realk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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