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검찰 애완견' 발언, 일부 언론 행태 지적한 것"

라창현 2024. 6. 18.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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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8일 언론 '검찰 애완견'이라고 비난한 것과 관련해 "일부 언론의 실재하는 애완견, 경비견 행태를 지적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 대표는 "시간 제약 등으로 일부 언론의 문제임을 좀 더 선명하게 표현하지 못해 언론 전체 비판으로 오해하게 했다면, 이는 저의 부족함 탓이고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도 "일부 언론의 명백하고 심각하며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애완견 행태 비판을 전체 언론에 대한 근거 없고 부당한 비판인양 변질시키는 것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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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비밀보고서 외면, 공정·객관적 보도 아냐"
"언론 전체 비판으로 오해했다면 유감"

[아이뉴스24 라창현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8일 언론 '검찰 애완견'이라고 비난한 것과 관련해 "일부 언론의 실재하는 애완견, 경비견 행태를 지적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4일 오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대장동 배임·성남FC 뇌물' 관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정치검찰 주장만을 앵무새처럼 받아쓰며 사건 조작·왜곡에 부역하는 일부 법조기자들의 행태는 오랫동안 비판받아 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방북용 송금이라는 검찰 주장을 베껴 쓰면서 그에 반해 주가조작용 송금이라는 국가 최고정보기관인 국정원 비밀보고서는 외면하는 것이 공정하고 객관적인 보도일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핵심 증인인 안부수 회장에 대한 매수와 그에 따른 진술번복 정황이 드러나고 몇몇 언론이 보도했음에도, 대다수 검찰 출입기자들은 이를 외면한다"며 "이것이 건강한 감시견 워치독의 역할인가, 애완견인 랩독·권력 경비견인 가드독 행태가 아니라고 할 수 있나"라고 물었다.

이 대표는 "시간 제약 등으로 일부 언론의 문제임을 좀 더 선명하게 표현하지 못해 언론 전체 비판으로 오해하게 했다면, 이는 저의 부족함 탓이고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도 "일부 언론의 명백하고 심각하며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애완견 행태 비판을 전체 언론에 대한 근거 없고 부당한 비판인양 변질시키는 것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손가락이 아니라 달을 봐주시기 바란다"며 "언론에 대한 국민 신뢰가 낮아지는 이유가 무엇인지 함께 성찰하고 돌아볼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라창현 기자(r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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